물론 사람이 기계가 아닌 이상 다 똑같을 수는 없겠습니다만
보통 처음 글을 배울때 인쇄되어있는 인쇄물을 보고 글을 배울텐데
똑같은 굴림체인 글씨를 보고 같이 글씨를 배웠어도
사람마다 글씨가 다르잖아요
왜그럴까요?
비슷한 의문으로는
그림 역시 사람마다 잘 그리는 사람이 있고, 못그리는 사람이 있는데
왜그럴까요?
뭐 연습량의 차이라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어릴때 그림을 딱히 연습한적도 없는 아이가 다른 또래에 비해 그림을 잘 그리는 일도 많은데
왜그럴까요?
똑같이 쓰도록 억지로 교육 받았다면
다들 똑같지는 않아도 비슷하게 쓰겠죠;
그리고 글쓰기 교육이
1명1명 글씨체 까지 봐주면서 하지 않잖아요
대충 노트에 몇 번 연습해 와라 이 정도지 ㅎㅎ
그림을 잘그리는 사람은 그리는 사람 본인이 생각하고 있는 그림을 최대한 똑같이 그려낼줄 아는 능력이 얼마만큼 있는가에 따라 달라지는것 같습니다.
동그라미를 그려 보라고 하면 됩니다.
하루가 됬건 .. 한시간이 되었건... 동그라미를 그려보라고 했을때..
얼마나 그사람이 관심이 있냐 혹은... 정성을 드리냐에 따라서.. 그 동그라미의 .. 완성도는 차이가 있을것입니다.
타고나서 잘 그리는 사람은... 머 알아서 잘할것이고..
원을 그리는데 재주가 없는 사람들은... 처음엔 삐뚤 삐뚤 하더라도 .. 시간이 지날수록.. 나아지겠지요..
그런데 사람마다 다르니...
정성을 드리고 안드리고 관심을 가지고 안가지고에 따라서 원의 .. 종류는 사람 머리수 만큼 종류가 많아지지 않을까 싶네요..
성격상 단어 하나에 1초이상 투자하기 싫타. 해서 휙휙 날려쓰거나
난 굴림 글씨가 너무 안이뻐 좀 둥글게 할꺼야 하면서 디자인 감각을 발휘하거나 등등
각각 이런식으로 개인적인 사유가 있지 않을까영
노력을 들여 똑같이 쓰라하면 아마 대부분 비슷하게나마 쓰실거에요. 필체 위조라는 것도 있잖아요.
그런데 대부분 빠르게 쓰기 위해 자기만의 글자 루트를 만든다던지.. (원래 ㅂ은 || = 총 4획이지만 대부분 | d 로 쓰듯이..)
그런 과정에서 생긴 개개인의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사람의 개성이죠. 옛부터 필체로 사람을 가려내기도 하지 않습니까? 누구의 서체다 필체다 하면서요. 그사람의 필체만으로도 그사람을 대변할수 있을만큼의 성격을 띄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사람이 있을순 있겠지만 같은 사람이 나오는게 어렵다고 봅니다. 의도적으로 만들지 않는다면요 ㅎ
확실한건, 갈수록 손글씨를 쓰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되다보니
깔끔한 글씨를 가진 사람들의 비율이 퐉퐉 줄어들고 있다는 거.... 느끼시지 않나요? ㅠㅠㅋㅋㅋㅋ
컴퓨터가 아니니까요?
사람은 결과(쓰여진 글자)를 똑같이 인쇄할 수는 없습니다.
글자를 쓰기 위해서는 각각의 순서가 있습니다. 글자마다 획이 있고 그 획의 순서대로 글자를 적는다고 생각해보면 한 획을 그을 때 사람마다 손의 힘이나 손가락의 길이 등이 전부 다르니 똑같이 획을 긋는 것은 어려울 것입니다. 뭐... 연습하면 상당히 비슷해질 수는 있겠지만...
인쇄된 글자를 똑같이 쓰려면 손을 어떻게 놀리나를 알아야 합니다. 하지만 인쇄된 글자는 말그대로 쓰여진 글자일 뿐 손을 놀리는 방법까지는 써있지 않습니다.
그림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사람이 그림을 그리는 원리는 카메라가 사진을 찍는 원리와는 다릅니다. 보고 그리는 것을 한정으로... 잘 그리는 사람은 그림을 그리는 원리나 요령을 알고 그대로 움직이는 것이고 못그리는 사람은 그렇지 못한 경우일 것입니다.
일단 글씨는 내 생각에 성격과 관련이 있다고 봄..
그리고 그림은 뭐 교육도 받지 않고 잘그리는거 이것은 선청적인 재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