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 운전자보호를 위해 충격흡수를 하려고 약하게 만들어서 그런거라고는 하는데...
적은 충격에도 와그작 와그작 부서져버리면 오히려 운전자에게 치명적인 충격이 왔을땐
충격을 거의 흡수하지 못해서 운전자에게 더 큰 충격을 주는거 아닌가요?
작은 스프링은 적은 힘만 줘도 확 찌그러지고 큰 스프링은 훨씬 큰 힘을 버텨내는 것 처럼요.
...
전면부는 그렇다 치더라도 천장이 눌러앉는건 안전상의 이유는 아닐거 같습니다....
게다가 비단 해외 안전등급이 높단 이유로 내수/수출용 강판부터 다른걸 쓴다던데 저런 논리라면 쿠킹호일 설계가 안전등급이 더 높다는 얘기가 되겠죠...
그렇다면 수출용이 더 잘 구겨지고 내수용이 덜 구겨진단 소린데.... 말이 될까요? 덜 구겨져서 쿠킹호일이라고 부르는건 아닐텐데요.
대표적인 예가 티코 아닐까요
연비를 높일려면 중량을 줄여야하고
중량을 줄일려면 강판을 가볍게 해야하고
강판을 가볍게 할려면 얇게 만드는게 재일 쉽죠
스프링이 힘을 축적해서 튕겨내긴 하지만 그 얘긴 스프링 반대쪽 물건에 갈 힘을 축적한다는 소리 아닌가요?
크고 강한 스프링일수록 더 큰 힘을 축적할 수 있으니 반대쪽 물건엔 그만큼 더 적은 힘이 가지 않겠느냐 하는 의미에서
스프링을 예로 들었습니다.
즉, 작은 스프링은 힘을 축적할 수 있는 양이 적어서 반대쪽 물건에 전달되는 힘이 크지 않겠냐는거지요.
사과박스와 a4용지로 만든 박스로 바꾸는게 나았으려나요?
하여간 그래서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잘 찌그러지는 차가 충격흡수를 잘 한다는건 이해하겠는데
접촉사고에도 퍽퍽 찌그러지는건 너무 적은 충격만 흡수하지 않을까 해서요.
그냥 헛소리에영, 왜 안전등급이 더 높아야하는 외쿡에는 그리 안만드는지 궁금합니다.
큰사고엔 완전 취약하고, 살짝나도 수리비가 안드로메다로 갈듯;
전투기 이상으로 강철관짝이 될 것 같은 예감이...-_-;
결국 연비와 안전성 사이에서 타협을 봐야 하는데...애매한 기준이죠 뭐..
왜 이런게 궁금하냐믄... 현기차 까려는게 아니라요.
친구중에 현기빠 한놈 있는데 그놈이 막 욕하드라구요.
현기차 사야 안전한데 넌 이제 사고나면 반신불수 될거라고. 똥차 왜샀냐고.
짜증나서 반박을 해야하는데 뭐 아는게 있어야 반박을 하죠...
현기차가 다 고객 생각해서 그런겁니다. 자국민을 보호하려는 현기차의 따뜻한 마음씨죠.
이런 따스함을 누리지 못하고 튼튼하게 만들어진 현기차를 타야하는 외국인들이 불쌍해집니다 ㅠㅠ
수입차가 잘 찌그러지면 충격흡수고, 국산차가 잘 찌그러지면 쿠킹호일인가요?
길가다 수입차들 사고난거 보면 아예 운전석 앞이 어디론가 사라진게 아닌가 할정도로 확확 찌그러지는 차들이 많이 있죠.
A필러만 먹어들지 않았다면 잘 찌그러지는게 충격흡수가 잘 되는거라 생각합니다.
어쩌면 말이삼...조기 북쪽 누군가가 이런 지령을 모모자동차 회장한테 내렸을기야요..
지령 내용 " 동무래 아바이는 영웅이디, 동무 적화통일을 이룩칼라믄 남조선 반동들이 의문사가 아닌기로 죽어줘야디, 그라니카는 동무가 차를 허접하게 만들어서 사고사가 마니 이러나믄 아 그중에 반동들도 있을거 아이가? 동무 실행하롸우!"
안전성에 대한 부분은 사실 겉으로 보여지는 것과 전혀 다른 부분에서 발생 합니다.
위에 A필러의 상태로 차량의 안전성을 보는데, 사실 차량의 보닛과 트렁크 부분은 잘 찌그러지거나 파손되도 안전에 데미지를 주지는 않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바로 A필러가 정면에서 들어오는 충격을 얼마나 버텨주느냐 B필러와 사이드 빔이 측면 충격을 얼마나 버텨주느냐
그리고 후방에서 들어오는 충격이 얼마나 버티면서 '사람이 탑승하는 실 탑승 공간'을 지켜주느냐의 문제 입니다.
잘구겨지면 그만큼 충격흡수가 잘된다는 그냥 일반적인 논지고,.. 일단 찌그러지면서 탑승 공간을 침범하면 문제니까요..
그리고 친구분이 어떤 분인지 모르겠는데, 올란도 보다 안전한 현대차는 국내에 없을텐데...(...)
차량의 강성이나 A필러 B필러 C필러의 강성은 쉐보레가 현재 가장 강력하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최근에 알게 된 사실인데, 현대자동차의 아반떼MD의 후방 임팩트 빔이 플라스틱으로 제작되었더군요.
쉐보레와 현대자동차의 차량 기술력은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GDI는 직분사니까요.) 그런데 어째서 현대자동차가
동급 쉐보레 자동차 대비 120kg 가량 무거울까요? 간단합니다. 쉐보레 크루즈는 대관령에서 몇번 굴려볼까 할 정도로
안전성에 자신이 있었고, 아반떼는 그러지 못했을 뿐 입니다. 올란도 오너시니 계속 쉐보레를 언급하게 되네요.. 'ㅅ';;
덤프트럭이 뒤에서 후려쳤는데 신체에 아무런 문제 없던 크루즈,
추돌 후 다리 밑으로 추락했는데 멀쩡한 운전자와 A필러가 마지막까지 버텨준 크루즈
그리고 그 기반으로 제작된 올란도 입니다. 그거면 충분한 안전성의 답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더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싶으시면 레임챗에서.. ㅎㅎ
그리고 여담이지만 사실 요새 차량들 안전합니다. 승객 실 거주, 탑승 공간 보호 능력은 정말 좋아요.
쉐보레가 좋다좋다하지만 실제로 인명 피해 억제력은 또이 또이 합니다. 단지.. 수리비가... 현대기아가..
쉐보레 보다 비약적으로 크고.. 르노삼성은 넘사벽의 수준일뿐이지요.. '~'
저속 충돌시 준중형에서 가장 저렴한 수리비를 자랑한게 크루즈, 그리고 포르테, 아반떼가 뒤를 이었고 그 다음이 당당한 SM3!!
그러니까 운전자가 정신 똑바로 차리고 안전운전, 방어운전을 하는게 가장 안전한 차이고,
그 외 다른 부분은 그놈이 그놈이란 말씀이군요.
헤헤, 이걸로 친구랑 다시 한 번 주둥아리배틀을 할 수 있겠어요.
답변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아, 참. 친구놈 차는 트라제... 뭔 이상한 스티커를 덕지덕지 붙이고 타이어를 기울여놨더라구요.
그게 좋다고 저보고도 그렇게 하라던데...
그 친구분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좋다라는 말뿐... 나쁜점에 대해서는 설명 안하는 분인가 보군요.
차량의 거의 모든 튜닝은 1을 얻기 위해 2를 버립니다.
2를 얻기 위해 1을 버리는 튜닝은 거의 없습니다.
왜냐면 거의 모든 튜닝은 1의 장점과 1의 단점이 존재합니다.
여기에 나는 1을 얻었지만 1의 단점과 1의 비용을 소모하게 되므로 대부분의 1을 취하고 2를 잃게 되는겁니다.
예를 들어 속도 혹은 출력을 얻으면 연비를 잃게 되고 속도 혹은 출력을 얻기 위한 비용이 지출됩니다.
안정성을 얻으면 승차감을 잃게 되며 안정성을 얻기 위한 비용이 지출되죠.
친구분에게 장점만을 설명하지 말고 단점과 비용을 모두 설명해 달라고 하세요..
위와 같이 1:2가 아닌 1.5:1.5 거짓말 같은 현상을 일으키는 방법으로는
이득=1.5, 손실=0.5 + 비용=1 이라던가
이득=1.5, 손실=1 + 비용 =0.5 가 되는 경우에 하는게 좋습니다.
여기서 이득이 1.5가 되는 상황은 효과 1+ 자기 만족 0.5 입니다.
"아무리 속도를 좋아해도 저 큰돈내고 저건 못하겠다" 라는 생각이 들면 소용 없죠.
20살때 차사서 멋모르고 이짓 저짓 많이 하고 다녀봤더니 10년이 넘게지난 지금 그때의 모습이 부끄러운 적이 많습니다.
나름 만족스럽고 자랑스러운 경험도 몇번은 있지만요..
그중 후회 하는 것중 하나가 친구녀석과 저희 형에게 제 스타일의 운전을 가르쳐 놓은 겁니다 ㅡㅡ;;
매일 제 옆에 타고 돌아다니더니... 운전 난폭하게 하네요... 친구분 말 듣고 후회 마시고 차라리 동호회 가입하셔서 정보를 얻으시는게 더 좋아요.
스프링이 버티면 스프링이 충격을 흡수하지 못해서 그 힘이 고스란히 스프링에 힘을 가하는 대상에 전달되고 마니까요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