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형님이 폭행사건에 연루됐는데(두사람이 싸우는데 말리다가 같이 공범자로 몰림)
황당하게 10일이 지난 현재 갑자기 연락이 와서
다리 인대가 끊어졌으니 돈을 내놓아라 라고 하고 잇습니다
저 사진의 명함은 그 피해자라는 자의 동생이 '자세한 경위를 알고 싶다'
라고 형님 두분을 부른 자리에서 자신을 소개하며 준 명함입니다
부산 용호동쪽에 근무하는 해군 수사관이라는데
저는 공군헌병
출신입니다. 수사계쪽에서도 잠깐 일을 했었는데 보통 군인들 명함이 저런식으로 안되어 있지 않습니까?
아직 그쪽에서 경찰에 신고 하지
않은 상황이고, 터무니없이 많은 금액을 요구하길래(문제는 쌍방과실인데 일방적으로 저쪽에서 돈을 요구) 형님은 차라리 경찰에 신고하고 합법적으로
처벌 받겠다 라고 하자 금액을 낮추는등 뭔가 캥기길래 확실한 증거로서 잡고 싶어 이렇게 문의 해봅니다
내일쯤 경찰에 정식 신고 접수
하신다는데 그 전에 이게 가짜인지, 그렇다면 협박이나 사기로써 이쪽을 대하는지도 알고 싶기에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명함 뒷쪽에는 그
흔한 영문 표기도 없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수사관이라면 군인이면 계급이, 군무원이라면 몇급,
그리고 사무실 번호와 군 내 이메일
등의 표기와 각 군을 상징하는 구호가 새겨져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해군은 틀린가요?
먼저 합의금을 요구하는 경우는 뭐 전 절대 의심스럽구요.
풍뎅이님 말씀처럼 사칭죄 여부를 조회해 보셔야 할듯.
어쩌면 싸움 자체가 짜고 치는 사기극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드는군요
댓글 달고나니 올리셔서 사진을 봤습니다.
저건 의심의 여지가 없어보입니다.
해군 헌병대도 아니고 그냥 수사관...
마크도 저건 공식 해군마크가 아닌데요.
http://www.navy.mil.kr/index.jsp 대한민국 해군 공식사이트입니다.
최상단 중앙의 태극문양들어간 파란배그림이 현용 해군 공식마크입니다.
저 노란 마크를 해군에서 쓰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육군과 같다면 명함이나 공문서등의 서류에 저런 비공인 마크 안씁니다;
일단 명함이라고 만든 퀄리티부터가 무지하게 조잡하네요.
저게 진짜 해군수사관 명함이라면 상관이 무지하게 갈굴거 같네요.
조잡하게 그게 뭐냐고
일단 명함 사진은 안보이지만 정황상 뭔가 이상한게 많이 보이네요.
이글을 읽고 간만에 군시절 중대장,대대장, 연대장, 사단장 명함을 꺼내봤습니다.
육군이라 참고가 될진 모르지만 소속, 계급, 직책, 부대마크, 부대명(오뚜기, 백골등의 별칭)
한글성명, 영문성명, 한자성명, 군복입은 본인 증명 사진까지 다 있네요.
현재 명함이나 공문서 등에는 드림폴러 님의 말씀대로 파란색 배와 태극마크가 자리잡고있는 명함을 씁니다.
게다가 소속이 없는 해군 명함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보통 일반적인 군인 및 군무원 명함 서식으로는...
1. 좌측 최상단 부분에 공식 마크(해군의 경우 현 기준으로 파란색 배)
2. 마크 옆에 대한민국 해군 등의 일반적인 호칭
3. 명함 중단 우측 부분에 "계급 / 이름"
4. 명함 하단 좌측(혹은 우측) 부분에 "소속 부서명 / 직급 / H.P 및 직통 연결전화 / 근무지 주소" 등이 삽입되게 됩니다.
5. 뒷 쪽에 영문으로도 똑같이 표기합니다.
미군 관련이었다면 확실하게 도움을 드릴 수 있었을테지만, 아쉽게도 한국군 쪽으로는... 거기에 특히 해군 쪽으로는 아직까지 큰 인맥이 크게 없는지라 안타깝군요.
한국군 관련해서는 저보다 장인어른께서 더욱 끗발이 강하시지만 육군 출신이시니 해군 쪽으로는 힘을 써주시지도 못하구요.
어쨌든 작은 조언이나마 드리자면 일단 합의나 그런 쪽으로는 생각치마시고, 신고하셔서 확실하게 매듭을 짓기 바랍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혼란스럽고 넘어갔을 때 상황은 이미 종료입니다.
또한 합의금에 대해서 강력하게 대응하는 것이 아니고, 신고를 들먹이자 움츠리는 모습을 보였다면 분명히 군무원 사칭 및 그 폭행 여부도 사기의 한 축일 경우가 많습니다.
형님께서 큰 탈 없이 넘어가시길 빌겠습니다.
보다보다 저런 병신같은 명함은 처음 봄..일반인도 저렇게는 안쓰겠다...-_-;
그냥 닥치고 고소미....공무원 사칭죄까지 추가해서 꼭 같이 엮어넣어주세요.
그리고 수사관 사칭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보상금까지 요청해 줍니다.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주중에 받은 문자내용이랑 정리해서 고소장 쓰시기로 했습니다 저쪽에서도 뭔가 이상하다 생각했는지 꼬리 조금씩 내리고 있다네요
사기죄로 쳐넣으세요.
두 번 다시 회사 형님의 얼굴을 쳐다도 못 볼 정도로 개작살을 내 놓아야 기어오르지 않습니다.
밟을땐 확실히!
엑박으로 안보이지만..가까운 병무청가시면 바로 답나오구요, 거짓이면 군공무원 사칭죄로 엮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