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블로3의 출시가 내년으로 미뤄지면서,
그 공허함을 메워줄 게임을 찾아보고 있는중에
눈에 띄는 게임 몇개를 정리해봤습니다.

*이미 나온 게임도 있고, 곧 출시할 게임들도 있습니다.

1. 드라이버; 샌프란시스코 (Driver; San Francisco)
불의의 사고를 당하고 깨어나보니,
자동차를 운전하는 사람을 빙의할 수 있는 초능력을 갖게 된 주인공의 모험 활극(?)

데모버전을 살짝 해보니,
엑박패드 지원을 하는데 아케이드 게임 치고 조작이 약간 어려운 듯하더군요.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감도 조절(슬라이더)을 해야할 듯..

중간중간 컷신과 플레이가 비교적 잘 연결되어 박진감 넘치는 연출을 보여주는 것 같더군요.
그래픽은 나쁘지 않음.

뭔가 특이한 아케이드 레이싱 게임입니다.
큰 스토리는 있는 것 같은데, 일단은 샌드박스형 게임인 것 같으며,
검색해보니 꽤나 다양한 차량을 운전할 수 있는듯 합니다.



2. F1 2011
아무래도 진지한 레이싱은 저의 취향에 맞진 않지만,
사실적인 표현은 그랑투리스모에 필적(?)하는 레이싱 게임입니다.
스틸컷같은 걸보면 거의 실사에 근접한 수준...
..이지만, 풀옵 쌩쌩하려면 역시나 좀 높은 사양의 pc가 필요할 듯 합니다.

본격 Formula 1 시뮬레이션!을 표방하는 게임답게,
차량 튜닝이 제법 자세히 나와있는듯한데,
자동차는 몰지만, 튜닝은 모르는 저는 그저 복잡한 숫자일뿐..

단, 레이싱 게임 매니아(레이싱 휠 정도는 당연히 보유)라면 환영하며 즐길수 있을 듯 합니다.



3. 트랙 매니아; 협곡 (Trackmania; Canyon)
게임의 제목만큼이나 매니악하다는 액션(?) 레이싱 게임입니다.
공개된 게임 트레일러를 보면, 왠만한 레이싱 게임보다 뛰어난 환경 묘사를 보여주는데
아무튼 사양은 조금 높은듯..

트랙 타이쿤 + 레이싱 게임이긴 한데, 멀티플레이로 가면 신세계를 경험한다는 그 게임..
뭐 그만큼 치터를 쓰는 사람도 많다고 하던데...
잘 만는 트랙에서 여럿이서 떼빙(여럿이 모여 드라이빙)하는 맛이 쏠쏠하다고..



4. 트로피코4 (Tripico 4)
해양도시 건설 시뮬레이션이라고 하는데, 이전작도 해본적이 없어서 뭐라 평가하긴 힘들군요.
단, 건설 시뮬레이션계에서는 문명에 필적하는 중독성이 있다고 하더군요..

공식인지 비공식인지 모르겠지만, 한글화도 되었다고하니,
건설 시뮬레이션을 좋아하신다면 한번쯤 해봐도 좋을 듯합니다. (저는 건설보다는 파괴쪽이 더...)



5. 먼지로 부터..(From Dust)
Ubi에서 나온 갓(神)게임.. 이라고 하는데,
실상은 퍼즐게임이라든지, 물리엔진 시험용 게임이라든지, 건설게임이라든지..
여러가지 평을 듣는 게임입니다.

지형을 자유자재로 조절할수 있는 신이 되어서,
섬에 있는 원시 부족을 안전한 곳으로 옮긴다는 내용의 게임. (고전게임인, 레밍즈와 비슷?)

물리효과가 제법 괜찮다는 평이 있습니다.



6. 트라인2 (Trine2)
기존에 인기있었던 게임인, '길 잃은 바이킹' 이나, '고블린즈' 같은,
고유한 기술을 갖고 있는 캐릭터들을 상황에 맞게 조합하여 퍼즐을 푸는 횡스크롤 아케이드 게임인,
트라인의 후속작입니다.

트레일러만 봤습니다만,
이펙트가 더 화려해졌고, 연출이 좀 더 예쁘게 바뀐 듯 합니다.
1편에서는 특정 버튼을 눌러서 3개의 캐릭터들을 바꿔가며 플레이했습니다만,
2편에서는 처음부터 3개의 캐릭터들이 따로 나오더군요.
이게 인공지능에 의한 자동 플레이인지, (1개는 유저가 원하는 대로 돌아가며 선택하여 직접 컨트롤, 나머지는 인공지능)
멀티플레이인지, (멀티플레이어 이외에는 인공지능)
확실한 정보가 나오진 않아서 잘 모르겠군요.

여하튼 좋은 평을 받았던 전작만큼 좋은 평가를 받을지는 모르겠습니다.



7. 레이지(Rage)
존 카멕이 있는 id소프트웨어(베데스다 산하)에서 신작이 나왔습니다.
테크5(Tehc5)엔진이라는 기괴한 시스템으로 개발 초기부터 화제가 되었던 게임입니다. (예를 들어, 게임 전체 텍스처를 하나의 기가바이트급 파일로 압축한다든지..)

아무튼 게임 트레일러같은 것을 보면, 폴아웃 + 둠 + GTA일 것이라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존 카멕의 팬이든, (스토리가) 가벼운 액선 아케이드 게임을 좋아하신다면 다들 기다리고 있는 게임입니다.

단, 표현이 약간 잔인하기 때문에 약간 거부감을 가질 사람들도 있을 듯합니다.



앞으로 나올 게임들 중에는,
2K스포츠의 NBA 2K11이나 피파12도 있습니다.
아마도 미국 기준으로, 추수감사절 이전까지 다양한 장르에 걸쳐서 여러가지 게임들이 나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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