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작은 토너먼트 이벤트에 초대해줘서 친구네 기숙사 (처..첨으로 진정한(?) 남자 기숙사를 보았고 그...남자방의 냄새라는 것을..알았습니다..참기 힘들었지만 저의 코님께오서 5분뒤에 적응해주셨습니다;ㅅ;)에 가서 15년만에 스트리트 파이터를 해보았습니다. (X-BOX)

어렸을때 스트리트 파이터라고 부르던게 입에 배어서 스트릿 퐈이러~ 발음이 잘 안나오더라구요 ㅎㅎㅎ 하지만 요기 애들은 춘리를 쳔리~ 이래서 제가 열심이 고쳐줬고(사실 이것도 제대로 된 발음은 아닐텐데;;)

여튼 캐릭터도 엄청 많아지고 커맨드 같은건 제가 잘몰라서
그냥 랜덤으로 골라서 막 누르기..했는데
첫 캐릭이 장기에프인가 그 러시안 걸렸거든요.
그냥 막눌렀는데 이겼네요?
다음엔 다른 캐릭들 했는데 캐미인가랑 그..복서 누구지.. 여튼 근데 너무 어려워서졌어요
패자전에서 장기에프 다시 했는데 또 이기고
그담에 또 이기고..
하지만 장기에프 고수인 친구랑 붙는 바람에 졌어요;ㅂ;

애들이 제가 잘 못하는데도 막 환호해주고 그래서 처음엔 저 혼자 XX염색체라 어색했는데 나중엔 즐겁게 플레이하고 온거 같네요. 친구 룸메가 한밤중에 팬케이크도 구워주고 므어어어~ 이런 젠틀맨<3
여튼 오랜만에 해보는 대전게임인데 재밌었어요!
나름 4강까지 갔다능! (사실 애들이 일부러 져준듯^^; 착한 녀석들~)

p.s:우승한 아이는 전용 컨트롤러까지 있더란..무서운 녀석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