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드라이브를 하고 왓더니 이미 글의 진행이 하나하나 답을 달기엔 너무 많이 와버렸군요.
일일히 대답하기 어려운 것같으 뭉둥그려서 이야기 함을 용서하세요.

일단 전체적으로 성님의 이야기는 잘 보았는데요,
제가 님께서 말씀하시는 부분을 부정하는 바는 아닙니다. 공감하는 쪽이 더 큽니다.


저는 일단 기사에 근거해서 부정확한 내용을 따져봤을 뿐이지
그것이 현재 치킨시장의 전체를 대변한다고 생각하는 건 아닙니다.

오만하게 글을 쓴 것은 따로 사과를 드립니다.


같이 도와주거나 직접 주체가 되어 사업자를 내본 자영업/법인은
치킨호프집, 포장마차, 무역오퍼, 온라인 오픈마켓등입니다.



참 제가 말을 잘 못한다는 것을 느낍니다만,
기사의 내용으로 여러분을 설득하려 햇던 것이 아니고
기사라고 나온내용이 일반인을 납득시키지 못한다는 생각에 제가 일일히 깠던 내용입니다.

해봤던 치킨호프가 10년전 이야기이니 얼마나 정확하겠습니까만은
지금 요리사를 하고 있는 성님에 비할바가 아닌 것은 확실하겠죠.


또하나 큰 오해라 할만한 것은
그정도 하려면 다른일이 더 낫겠다는 것은
힘든 자영업자를 비웃고 함이 아닙니다. 그저 원론의 이야기를 할 뿐입니다.

물론 제가 공인이라면 그런 말 하나하나 조심해서 언행해야 함은 사실이지만
일개 개인이 여론을 의식하면서 말을 하는 것도 웃기지 않습니까?
제가 그들을 비웃는 단어를 사용한 것도 아닌데요.

물론 이런 이야기에 관계자? 인 성님의 화는 돋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개인적으로는 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무슨 말을 하면서
게임업계가 화를 낼까봐 언행 조심하고, 기자가 화를 낼까봐 언행 조심하고
치킨업계가 화를 낼까봐 다른 일을 하는 것이 낫다는 원론의 이야기를 못하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저 또한 제 글을 현재의 사정에 대한 근거로 확대해석해서 내 세울 생각은 없습니다.
그저 기사가 부실하기에, 그런 계산을 해서 따져본 것에 불과하고
실제와 많이 다를 수 있다는 사실도 인정합니다.

제가 첨언했지만
잘될경우를 계산해본것이다라고 써 놧지 않습니까?

거기다 대고 안되는 현실로 화를 내시면 제가 참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싶은건
전 원론의 계산을 하고, 잘될기준으로 계산을 해본겁니다.
그 이유또한 '롯데마트로 책임을 전가하는 논리'에 반박하기 위해섭니다.

다만 현실은 이런 어림계산과는 달리
더욱 힘들고 그래서 이런 계산으로 치킨업계를 욕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성님의 의견에 대다수 동의 합니다.


30개 팔아야 많이 파는거다 라는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께
웃기지 말라고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애초의 목적이 '기사의 논리를 반박하기 위한 계산'에 불과하니까요.



다시한번 개인적으로 제 글을 보고 화가 나는 관계자분들과 성님께 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일반 소비자인 대다수 분들은 무릇 제가 링크한 기사를 보고

그 링크의 원가공개가 롯데마트를 까는 논리로 얼마나 부족한지 다 같이 알았으면 하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논리에 대해서 잠깐 이야기를 하자면
판매가격을 정하는 데에는 두가지 접근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그 원가에 따라 나오는 어쩔 수 없는 판매가를 정하는 방법입니다.
소비자는 전혀 고려치 않고 오직 상품 비용에 따라 가격을 정해버립니다.

다른 하나는 원가는 고려치 않고 소비자가 구매할 만한 가격을 정하는 방법입니다.
워가가 얼마던 간에 소비자는 비싸다고 생각하면 절대로 사지 않습니다.
그러니 상품을 팔고 싶다면 이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위의 두가지는 적절히 조합이 되어야 합니다.
이리이리해서 얼마가 들어서 결국 비싼치킨이 나와야 한다는 것이 정당하다 해도
소비자가 그 하소연을 들어줄 이유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소비자는 오히려 시장에서 생닭을 사와 삼계탕을 끓일지, 그냥 치킨을 사먹을지를 가격비교합니다.

만일 소비자가 원하는 가격으로는 원가가 안나온다면 그 장사는 사실 접어야 하는게 맞습니다.
이건 원론이야기일 뿐입니다. 영세업자분들의 가슴을 후벼파고싶어서 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100마리는 팔아야 돈좀 만질텐데 30마리 밖에 못판다면
안타깝지만 그 장사는 접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지금 당하고 계신 분들입장에서는 듣기조차 불쾌한 말이겠지만.
어쩔 수는 없지 않습니까?

제가 저라도 당장 뛰어든다고 말했지만.
이건 요식업계를 우습게 본 발언이 아닙니다.
오히려 제가 하는 일을 중요하게 봐주실 수는 없나요?

저는 월급받고 일하고 있지 않습니다.
제 삶또한 충분히 절박해서 달에 2000~3000번다면 당연히 뛰어들고 싶지요.
이것이 왜 영세업자들을 무시하는 발언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