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이력서를 기획쪽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또

프로그래머 테크트리를 타셨는데 왜 기획으로 오셨당께? 라는 질문에 넘어졌습니다.

가지고 있는 것은 애니콜이고, 해본 것은 놈1, 물돌IQ밖에 못 해봐서 대화도 잘 안 되고요.

기획서도 옛날꺼라서 영 감흥을 못 준 것 같아요. 혹시 1%의 가능성을 보고 뽑아 보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망을 드린 것 같네요.

눈치가 영 이 놈은 도대체 왜 온건가... 라는 눈치.

무엇보다 면접관님께서 "회사는 학원이 아니라서.."라는 말이 결정타였던 것 같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혹시 못 보여준 것이 있으면 이메일로 더 보내면 검토하신다고 하니

열정으로 더 보내봐야겠습니다.


ps. 오늘 델파이 세미나를 다녀왔는데, 델파이로 이제 아이폰 개발이 가능해졌습니다.
"델파이 프리즘"이라고 검색하면 나옵니다. 다만 생각보다 지원이 부실해서 고생을 많이 하셔야 할 듯요. 델파이의 단점이 프로그래머 수가 적어서 샘플 코드 수가 적다는 점이죠. 장점은 생산성이 정말 좋다는 것이고요. 컴포넌트 프로그래밍의 정수라고 할까...

델파이 책이 필요하시면 말씀해주세요. 델파이 책 배송료만 주시면 바로 전송해드리겠습니다. 같이 프로젝트 하실 분도 대 환영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