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글이라기엔 뭐하고, 그냥 현재 공개 된 정보들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

순서없이 그냥 생각나는대로 적어보자면,


1. 클래스의 남녀구분이 없어진다.

즉, 여자 버서커나 남자 아쳐가 가능하다는 뜻. 이 때문에 몇몇 직업이 한 종류로 통합되는 듯 합니다.

남자의 엑소시스트와 여자의 클레릭이 같은 클래스로 통합되고 위저드와 위치가 통합되는데, 능력치나

사용 가능 마법도 같아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클레릭이 엑소시즘을 시전하는 스샷이 있던데, 이러면

좀 별로일거 같네요. 위저드와 위치는 엄연히 다른 스타일의 클래스인데 통합되면 좀 병맛남. 게다가

클레릭의 상위직인 프리스트는 아예 삭제 되는거 같은데 잘 모르겠습니다. 리메이크에서 삭제되면 좀;


2. 몇몇 클래스의 추가

확실하게 새로 추가 되는 클래스는 일단 로그가 있습니다. 그냥 전형적인 도둑캐릭터로 맵상에 트랩을

설치하거나 상대방의 아이템을 훔치거나 하는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딱봐도 파판택이 생각

나는 클래스.


3. 스킬 시스템 추가

예전처럼 일정 레벨이 되면 해당 직업이나 종족에 따라 얻게 되던 한 두개의 스킬이나 상점에서 마음대로

사서 장착하던 마법이 아니라, 여러가지 스킬을 익히고 장착하는 방식의 스킬 시스템이 생긴다고 합니다.

대충 보아하니 사용함으로써 효과를 보는 스킬이 있고, 단지 장비함으로써 데미지 증가 같은 효과를 주는

스킬도 있는 등 파판택의 스킬 시스템과 매우 흡사.


4. 레벨업 방식 변경

이게 조금 확실치 않은데, 레벨이 유닛 하나에게만 반영 되는 것이 아니라, 해당 클래스 모두 통합으로

오른다는 거 같은데 잘 모르겠습니다. 즉, 예를 들어서 나이트 한 유닛이 레벨이 10에서 11로 오르면

플레이어가 운용하는 나이트는 모두 11이 된다. 이런거 같습니다. 그래서 용병을 구입할 때도 11로 바로

구입 할 수 있다는 거 같구요. 물론 시나리오 캐릭터들은 독립적이지 않을까 하네요.


5. 트레이닝 배틀 삭제

예전처럼 트레이닝으로 렙업 노가다 하는 게 원천적으로 봉쇄됨.


6. 장비 갯수 5개로 증가

기존의 4개에서 5개로 증가, 소비 아이템은 장비 하지 않아도 사용 가능.


7. 신 캐릭터 등장

일단 공개된 캐릭터는 론웨공작의 수하 여기사 한명과 시술사 니바스의 여제자, 정체 모를 해적남

이렇게 셋이 있습니다. 여기사는 초반에 동료가 된다는 듯 하구요. 시술사는 아마도 적일거 같고,

해적남은 아마 후반에 동료가 되는 인물이 아닐까 예상합니다. 한손엔 검을 들고 한손엔 권총을

든 걸 보니, 아무래도 후반일거 같음.


8. 일러스트 교체

완전 새로운 사람이 그린거라 생각했는데, 딱히 그런건 아니고 기존 일러스트 한 사람이 감수 정도는

한다고 합니다. 물론 메인 디자이너는 다른 사람이라는 거 같고. 처음엔 이질감 들어도 걍 보면 그래도

나쁘진 않습니다. 무엇보다 전체적으로 기존 캐릭터와 거의 흡사합니다. 다만 몇몇이 정변하거나 역변.

바이스 정변 쪕니다. 무슨 미소년 캐릭터가 됐네요.


9. 캐릭터의 생명은 3개

예전처럼 듸지면 바로 끝나는 게 아니라, 일단 기절 상태가 되고 카운트가 3부터 시작되는데 그 카운트가

다 되면 사망하게 됩니다. 근데 한번 사망한다고 끝나는 건 아니고 생명이 총 3개가 주어져서 그 생명이

다해야 완전 사망하게 된다고 합니다. 게임 난이도를 좀 낮추기 위해서 그런거 같네요. 그리고 카운트는

역시 파판택과 비슷.


10. 운명의 바퀴로 과거로 가는 것이 가능

이게 이번 리메이크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볼 수 있을거 같네요. 부제가 운명의 바퀴인만큼 특징적입니다.

이게 뭐냐 하면, 전투 중에 어떤 실수를 했거나 다른 행동을 하길 원할 때, 세이브로드신공과는 별개로

과거의 어떤 시점으로 돌아 갈 수 있다는 겁니다. 몇턴 전으로 돌아간다거나 그런거죠. 하지만 확률로

인한 결과도 같은 행동을 했을 때는 무조건 똑같은 결과를 가져온다는 겁니다. 즉, 적이 공격을 회피해

다시 돌려서 시도한다고 맞거나 하진 않는다는 뜻. 이것이 시간을 돌리는 시스템 하나이고, 하나가 더

있는데, 이건 전투 중이 아니라, 시나리오를 진행함에 있어 이미 지나간 이벤트나 전투를 행할 수 있어서

다른 시나리오 분기를 해본다거나, 못구한 동료를 구한다거나 하는 등의 플레이가 가능해진다는 것.

그리고 이 시스템을 이용해서만 즐길 수 있는 시나리오도 존재한다는 듯.


11. 그래픽 향상

당연한 얘기지만 당연히 그래픽이 좋아짐. PSP판 스샷만 보면 별로 못 느끼지만, 원판과 비교해서 보면

월등히 좋아졌음을 알 수 있음.


12. 로딩이 거의 없고, 컴퓨터 유닛의 행동이 빠름

은근히 중요함. 한번 전투할 때 로딩 쪌면 개빡침.




솔직히 좀 리메이크라기엔 너무 많이 바뀌는 부분도 있는 것 같고, 기존의 것들을 삭제하는 부분도 조금

있는 것 같아서 별롭니다. 차라리 신작을 만드는 게 나을 거 같음. 이번건 그냥 그렇다 치고 이걸로 잘되서

PSP플랫폼으로 후속작이나 나왔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