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기간 집을 비웠다 돌아왔더니.. 인터넷이 안되더군요.
그래서 (구)빠워컴을 욕하며 공유기를 껐다키려는 찰나에 제 시야를 사로잡는

너덜~너덜~ 해진 랜케이블 3개..
ⓐ 외부망 UTP케이블 : 절단
ⓑ 공유기 to PC : 2/3 절단
ⓒ 공유기 to 프린터 : 외부 피복 증발 + 내부 일부 구리선 노출

여기에 덤으로 눈처럼 하얀 고양이녀석 털 다수가 현장에서 발견 ┐-...

집에 딱히 쥐를 키우고 있지도 않고, 과거 온갖 케이블에다가 이빨자국을 내놓은
전력 + 이어폰 절단 후 귀에 꽂는 부분을 갖고 놀다가 장롱 밑으로 슛 골인 해버린
전력 등등을 도합해 볼 때.. 고양이 짓이 99.999% 인데요.

이 놈에 고양이를 위해서 초고압선을 집에다 끌어와서 물어뜯고 감전해 뒈져버려!!!
라고 할 수도 없고.. 이놈 선 물어뜯는 버릇을 어떻게 고쳐야 할까요?

첨에 몇번은 호되게 혼을 냈더니 한동안은 잠잠했었는데, 며칠 감시를 안했더니만
이런 사단을 내 놓네요 ┐-..

졸지에 퇴근길에 별로 안좋아하는 테크노마트 들러서 RJ-45 잭을 구입해야 하는
귀찮은 상황에 빠졌습니다. ㅠ.ㅜ...

고양이 녀석 버릇을 고치는 법을 아시는분 조언좀 부탁드림뉘다!

PS: 이놈이 이미 4살에 접어들며 꽤나 능구렁이가 되서 쉽게 안고쳐질 걸로 예상은 하는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