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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 년 가을호                 격계간. 디플타임즈                  제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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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 Kaka. G. Heatpot  

1. 오스트리아 섭정. 생일맞아.
2. 영국 성명서 번복. 세계 여론 맹비난.
3. 영국 벨기에이 이어 홀란드에 상륙. 노르웨이는 안전한가.
4. 불가리아 전란의 도가니에 휩싸이다.
5. 흑해 다시 한번 피바다로.
6. 이탈리아. 움직이다.
7. 프랑스 스페인에 진군. 서지중해에 긴장이 감돌다.
8. 독일의 침묵 무슨 의도인가.
9. 정보지 러시아 해럴드 창간되다.
10. 특집 디플타임즈의 본부는 어디인가!!


1. 오스트리아 섭정 생일 맞아.

'오프라 폰 메트리니히'라는 이름보다는 '붉은표범'이라는 별칭이 더 유명한 오스트리아의 섭정께서 2월 23일에 생일을 맞이하시니 본지 1면을 빌어 축사를 드립니다. 이후 2월 21일에 쇤부른에서 축하파티가 있다 하오니 관심있으신분들은 많은 참조를 바랍니다.

부다페스트 지부 한스 에스프리특파원

2. 영국 성명서 번복. 세계 여론 맹비난.

영국이 성명서를 번복. 국제사회로서는 상식밖의 일을 저질렀다. 이것은 이후 일본이 선전포고 없이 공격 할 것 만큼 어이 없는 행동으로 심지어 이전에 보낸 성명서를 위조했다는 비공식적인 정보도 있으며 대부분의 국가수상들은 이 행동에 대해 심히 불편하게 생각하고 있다.
G.힛팟. 본지 편집장은 '실로 마스터를 두번 죽이는 행동이다' 라고 평했으며 여기서 마스터가 누구인지는 알려진바가 없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국제관계가 필요하면 원수와도 손을 잡는 관계이므로 이후에도 영국이 외교에 차질을 빚을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영국의 중립선언이 무너지면서 북서유럽은 다시 긴장에 휩싸이게 되었다.

런던지부 로이터 리드맨 기자.

3.영국 벨기에이 이어 홀란드에 상륙. 노르웨이는 안전한가.
영국이 중립선언을 취소함에 이어 벨기에에 주둔하던 해군이 네덜란드에 전격적으로 상륙. 영국은 유럽본토에 벨기에에 이어 네덜란드까지 차지함으로써 확실한 입지를 차지했다.
영국의 성명서를 보자
영국은 네덜란드를 전쟁의 포화로 부터 보호하겠다는 대의명분을 내세웠으나 일부의견에 의하면 '서부유럽의 침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라고 인식되는 듯도 하다. 한편 영국해협의 해군이 벨기에로 이동하면서 여전히 프랑스 육군을 견제하고 있는듯도 하나. 프랑스의 현재 부대배치와 영국의 부대배치를 고려하면 프랑스 육군보다는 오히려 독일 육군을 견제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라는 평이 있다. 한편 웨일즈에서 런던으로 이동한 영국 육군은 이후 북해의 해군을 통해 본토로 상륙할 속셈이 아닌가라는 조심스런 추측도 나오고 있다. 노르웨이왕실은 이런 남쪽의 불안한 움직임에 인접한 북해와 베렌해에서 영국과 러시아의 해군이 언제든지 침공이 가능한 상태라 심히 불안해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독일과 러시아는 이 움직임에 대해 심한 난색을 표하며 군대를 물리라고 주장하고 있다.
독일의 성명서를 보자
러시아의 성명서를 보자

런던지부 로이터 리드맨 기자.

4. 불가리아 전란의 도가니에 휩싸이다.
오스트리아가 터키의 불가리아 침공에 의해 성명서를 내고 불가리아로 진군 했다.
오스트리아의 성명서를 보자
부다페스트의 육군은 불가리아 해방의 기치를 걸고 불가리아로 진군했다. 터키군은 초반의 진격을 어떻게 막아내는 듯 싶었으나 루마니아의 러시아육군이 같이 불가리아로 침공하면서 수도 소피아 근처까지 전선이 후퇴하는 위기사항을 맞았으나 콘스탄티노플의 육군이 아슬아슬하게 도착하여 방어선을 구축함으로써 간신히 두 부대를 몰아내는데 성공하였다. 한편 이 성명서와 전투에 대해서 터키는 아무 성명서를 발표하지 않으며 본지의 힛팟 편집장은 '고립을 자초하는군'이라고 중얼거렸다고 한다.
한편 불가리아는 무려 부대 네개가 전투를 벌이는 바람에 초토화가 되었으며 전쟁 이후에도 불가리아 국민들은 10년은 재건으로 정신이 없으리라 예상되고 있다.

한스에스프리 부다페스트 지부 특파원


5. 흑해 다시 한번 피바다로.
러시아의 해군과 터키의 해군이 다시한번 흑해에서 충돌. 흑해가 피로 물들었다. 본지 전술고문 양 웬리에 의하면 '흑해를 차지하는 자가 발칸반도 북부를 차지할 것이다. 상식적으로 육군이 해군의 바다에서의 행동을 지원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 그러므로 현재로서 흑해를 차지할수 있는 것은 해군 뿐이며 북해를 해군이 차지하면 루마니아나 불가리아에 압박을 가할수 있으므로 절대적인 전략적 우위를 점할수 있다.' 라고 언급. 흑해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하지만 현재 부대의 수가 동일 하므로 둘이 동시에 흑해를 차지하겠다는 생각을 가진다면 흑해 점령은 불가능 해지며 내가 터키군 전술부라면 차라리 아르메니아에서 세바스토폴을 진군하겠다.' 라고 언급했다. 한편 같은 본지 전술고문 로엔그람군은 '웃기는 소리'로 이 발언에 대해 요약했으며 '그렇다면 흑해로 진출한 해군덕분에 불가리아에서 터키 본토까지 위협을 받는다. 또한 터키는 보급지의 수가 증가할 여지가 보이지 않으므로 부대의 증가가 예상되지 않으나 러시아는 서유럽에서 보급지의 증가가 가능하므로 이후 부대의 수에 밀려 본토까지 위험하므로 흑해 겐세이에 주력해야한다' 라고 주장하였다.
어쨌든 양군 해군은 결국 쌍방에 손실만 입은채 주둔지로 후퇴하였다.

알 아샬라 쿠킷 콘스탄티노플 지부 특파원.

6. 이탈리아. 움직이다.
잠잠해서 내전으로 발달되지 않았나 우려되던 이탈리아군이 자국밖으로 이동하기 시작. 남유럽에 새로운 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피에드 몬트 육군은 여전히 마르세이유의 프랑스 육군과 대치하고 있으며 티레니아로 진출한 해군은 이후 스페인에 주둔하고 있는 프랑스 해군과 함께 서지중해를 놓고 패권을 다투리라 예상된다. 튀니지는 포기하고 '에라 날 잡아잡수쇼'라는 외교정책을 피고 있다고 한다. 한편 에게해로 진출한 터키군 역시 이탈리아에는 위협이 되고 있으며 이탈리아가 오스트리아와 동맹을 맺었다고 가정할경우 독일로의 진출 또한 예상할수 없는 것이 아니다. 이탈리아 수상 코즈 디 막가파의 행보가 기대된다. 이탈리아 역시 딱히 성명서를 내지 않아 이후의 움직임은 예상되지 않는다.

까르보나라 나폴리 특파원.

7. 프랑스 스페인에 진군. 서지중해에 긴장이 감돌다.
중대서양에 위치한 프랑스해군이 스페인에 진군. 스페인을 점령했다. 중대서양에서 지브룰터해협을 통과해 스페인의 남부 해안에 전격적으로 상륙한 프랑스 해군은 이전에 성명서를 내었으며
프랑스의 성명서를 보자.
러시아는 그런 프랑스의 움직임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이전 성명서에 같이 내었으며 이것은 프랑스의 움직임에 대한 성명에 성명서 하나를 낭비할 필요는 없다라는 러시아 황제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똑같은 페이지를 두개나 링크할수 없잖아.. 이런..' 이라고 힛팟 편집장이 중얼거렸다는 것은 논외로 해두자.)

카탈리나 스페인 특파원.

8. 독일의 침묵 무슨 의도인가.
독일의 모든 부대가 현재의 위치를 고수하면서 침묵을 지키고 있다. 독일의 행동은 영국의 네덜란드 침공에 대한 반박성명서와 러시아의 선전포고 철회를 요청하는 성명서 뿐이다.
독일의 선전포고철회권고를 보자
이 이외의 움직임은 보이지 않으며 현재 러시아와 영국에 이어 오스트리아의 육군마저 북쪽으로 진군해 독일을 압박함으로써 독일은 말그대로 풍전등화의 위기에 빠졌다. 거기다가 독일의 선전포고 철회권고 또한 자국의 청년들의 희생에 심한 분노를 표하고 있는 브루펜 니콜라이 2세에게는 통하지 않으리라 예상된다.
본지 전술부는 '현재로서는 최선의 선택. 섣불리 부대를 움직여 방어선을 깨고 자국의 부대를 위기에 빠뜨리는 것보다는 매우 낫다.' 라고 평했으나 '현재 전황을 고착시키는 것은 어리석은 지휘관이나 할짓. 나쁘게 만들던 좋게 만들던 변화시켜서 활로를 뚫는게 낫다.'라는 두가지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으나 '현재 독일은 풍전등화의 위기이며 이미 독일의 운명은 전술적인 단계를 넘어서서 외교전략적인 단계로 넘어갔다.'에서 일치를 보였다.

Karl Lieghter Biscuit기자 (베를린지부)

9. 정보지 러시아 해럴드 창간되다.
러시아해럴드에 대해 세라 기자가 G. 힛팟 본지 편집장과 대담하다.
세 : 세라 까 : 힛팟

: 안녕하세요. 디플타임즈 특파요원 세라입니다.
: 디플타임즈 편집장 힛팟입니다.
: 러시아해럴드가 창간되었는데요 본지의 입장은 어떻게 되는건가요?
: 디플타임즈는 공정한 보도를 생명으로 삼고 있습니다만 각기사에 기자의 시각이나 현재 정황이 녹아 들어가는 것은 어쩔수 없기 때문에 요 한동안 러시아에 대한 편파적인 보도가 나갔다는 의견이 어느정도 나왔습니다만. 아무래도 러시아 내에서 여기에 불만을 갖고 디플타임즈에 대항하기 위해 만든 신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 그렇다면 러시아해럴드에 대한 디플타임즈의 의견은 어떻게 되는건가요?
: 애초에 세계를 대상으로 출판하는 신문이라면 세계정황을 공정하고 올바르게 실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본지는 그렇게 노력하며 타국의 외교에 도움을 주고자 시시각각 정보를 전달한다는 기분으로 디플 타임즈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만 애초에 신문의 이름이 러시아 해럴드 인것을 감안하면 러시아 해럴드는 러시아 자국내에서는 훌륭한 신문일지 모르겠으니 세계로 나오면 단지 러시아 정보지에 불과할 뿐입니다.
: 그렇다면 권위적으로 저희 디플 타임즈가 훨씬 앞서간다는 것이군요.
: 그렇습니다. 또한 러시아 해럴드는 본지가 러시아황제와 독점취재한 인터뷰를 무단으로 도용하였으며 이것 또한 엄중히 항의할 계획입니다.
: 아울러 유럽전쟁의 뒷편에 디플타임즈가 있다는 소문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자 세라양. 그만하도록 할까.

어쨌든 러시아 해럴드가 창간되었으며 러시아해럴드는 이 곳을 눌러 볼수 있다.

한편 디플 전술부는 '러시아의 정보공작이다.'라고 주장하였으나 본지의 모스크바 특파원 까까 솔로문그와 브루펜 니콜라이 2세의 인터뷰를 인용하면
'러시아에는 하루에도 몇개의 신문사들이 창간을 하였다가 폐간을 하기를 거듭하며 짐은 러시아의 변변치 못한 젊은이들이 즐겨보는 그저그런 신문에 대해서까지 관심을 갖을 여유가 없구나.'
라고 하여 러시아 정부차원의 움직임은 아닌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베일에 쌓인 러시아 해럴드의 편집장 B~~는 현재로서 밝혀진바가 없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본지 특수기자대 소속 세라 기자.

10. 특집. 디플타임즈의 본사는 어디에!! 1부

러시아가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디플타임즈의 본사는 어디에 있는가!
현재 공개된 디플타임즈의 지부는 런던, 부다페스트, 콘스탄티노플, 모스크바, 나폴리, 스페인이며 이중 어디에도 본사가 있다고 언급되어있지는 않았다.  한편 본사의 위치는 편집장 G.힛팟 이외에는 아무도 모르며 기자 대부분도 그의 클론이라는 설 또한 존재하고 있다. 유력한 위치로는 지중해의 로도스섬. 태평양 한가운데, 또는 달의 뒷편등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추정단계에 그치고 있을 뿐이다. 본지 특수조사원 헬무트는 보다 많은 정보로 2부에서 찾아 뵐것을 약속 드린다.

본지 특수 조사부 헬 무트 기자.


이 신문은 http://biscuit.nasol.net/zb/zboard.php?id=dipl 에서 다시 보실수 있습니다.

특별부록 그림으로 보는 현재 유럽 정세.
1902년 상반기.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