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뭣도모르고 좀 해보다가 왠지 모르게 벽장속으로 사라진 전설 오브 레전드 게임.. (아마 디아2 때문에 그런듯-_-);

불현듯 생각이 나서 다시 플레이 시작했습니다.

어? 해가 아까 뜬거같은데 또 뜨고 있습니다..?

D&D의 그 심오하면서 잘짜여진 룰과 세계관이란..-_-;;

예전부터 D&D 세계관이 판타지의 기본이고 상당히 매력적인건 알고있었습니다만.. 정말 지금 우리가 하는 판타지 게임의 대부분의 설정과 배경 분위기 패턴 등이 10년가까이 되어가는 이 게임에 다 담겨있다는게 새삼 놀라울 뿐이네요.
요즘시대의 대책없이 좋은그래픽 자극적이고 강한 소위 '돈 되는것'만 추구하는 게임들이 한심해 보일정도의 퀼리티..

안그래도 게임에 점점 흥미를 잃어서 게임 하는 시간이 0을 향해갔던 마당에 신성한 오덕력을 채워줬다능..
그래픽이고 뭐고 2D 머드겜이여도 좋으니 제발  D&D룰의 잘 짜여진 게임좀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 최근의 드래곤에이지는 영어사전찾아가며 엔딩을보긴 했는데 재미는 있었어도 이 정도의 재미는 아니였었던듯..

정말 시간 가는줄 모르고 하고 있네요. 와우와 워크 세계관도 정말 많은 부분에서 영향을 받았다는게 느껴지기도 하고...
진작에 다시 플레이 해볼걸 그랬습니다.-_-;;
오랜만에 겜덕후의 피가 끓어서 폐인생활이 시작된걸 좋아해야하나 슬퍼해야하나.....

I believe in intuitions and inspirations...I sometimes FEEL that I am right. I do not KNOW that I am. -Einste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