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지서 백 수십장을 들고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를 꼴통들의 집을 하루에도 몇번씩 찾아서 해매이는 쾌감

연락도 안되고 집에도 없어서 연락달라고 대문에 메모지를 붙이면 떼버리고 붙이면 떼버리고
끈질기게 찾아가서 겨우 가족을 만났는데 이딴거 붙이지 말라고 욕 들어처먹는 쾌감

일요일에 집에 있다고 해서 찾아갔더니 집에 아무도 없는거 같아 전화해보니 잠시 밖에 나왔다고해서
집앞에서 두시간 넘게 기다렸는데 결국 밖에 나간게 아니라 집에 숨어있던걸 찾아낸 쾌감

숨어있던걸 찾아냈더니 나 집에있는거 알려지면 안된다고 지X하는걸 상대하던 쾌감

주소지엔 다른사람이 살고있고 연락처도 확인이 안되어 말소처리했더니 울고불고짤때의 쾌감



저런 소소한 쾌감을 두배로 가중시켜준 병신력쩌는 동대장과의 아름다운 추억





그래도 집에 가니까 견딜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