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에 지쳤습니다.

사람에 치이고
어정쩡한 자유도와 몇발 늦은 패치,
현거래 특성상 지저분한 방법(핵,먹자,매점매석등...)

현실의 스트레스를 풀고자 게임을 합니다만,
오히려 스트레스가 쌓이더군요.

무엇보다 분명 게임은(사람마다 차인 있겠지만)
하루 2시간 정도면 적당하거나 많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를 훨씬 초과하는 플레이로 제작자가 만든 속도보다 더 빠르게 가니,
제작자는 패치 속도를 더 빨리 할 수밖에 없고...
후발 주자들이나 느긋하게(..) 하는 저같은 사람으로선 쫓아가기도 힘들군요.

상위 1% 거대 장사꾼들의 매점매석의 패치와 드랍률은 오락가락하고...
내가 뭘 하는지도 모르겠군요.


옛 싱글,패키지 게임을 즐기던 시절로 돌아가렵니다.

한 게임을 만들고자 노력한 제작자들의 노력이 조그마한 곳까지 베어있고, 그런걸 찾고 즐거워했던 그때가 그리워 돌아가렵니다.

.. 악튜러스를 성에서 길을 잃어 해매다 포기했었는데
다시 한번 해봐야 겠군요. 언젠간 깨겠죠.

그 다음은 뭘 할까나.. 이젠 느긋히 즐겨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