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터 아일랜드.
저는 결말을 처음부터 예상하고 갔습니다.
주변인한테 들은것도 있고, 줄거리를 보니
67번째 환자는 바로 디까프리오구나! 하고 느꼈지요.

근데 영화 보고나서 그게 아니라는걸 알았습니다.
마지막에 테디가 처크 드립하면서 정상으로 돌아온게 아니라는 상황까지는
저도 예상한바 있었습니다만, 그후에 처크(시한박사)가 뇌수술을 시키려고
간호사에게 도구를 가져오도록 시킵니다.

그때 테디(레이디스)가 도구를 보면서 말하더군요.
'괴물로 살아남을것인가, 사람으로 죽을것인가...'

원작소설하고 다른부분이라더군요. 저는 소설을 읽지 않았습니다.
다만, 그 장면에서 감독과 배우가 절 실망시키지 않았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레이디스는 자신을 찾습니다. 다만, 그 괴물같은 트라우마를 견딜수 없었겠죠.
그래서 차라리 기억을 지우는걸 택했다고 봅니다.

오랜만에 본 영화로, 전 재밌게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