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왜 저는 일이 너무 많고 바빠서 한달에 5일 쉬는 것도 힘든건가요?...

3D업종이고...건설현장인데다 고층건물 외부 작업이라 그런가요?..

위험해서 그런가요?...

사람이 너무 없어서 쉬질 못하네요. 몸이 아파도 일하네요.

요즘 인원이 너무 부족한데다 경기도 어렵다 하여...

현장들은 공정을 빨리 끝내려고 재촉하고 일하는 사람들은 너무 힘들어들 하네요.

인원이라도 넘치면 좋으련만...

예전 같지가 않다네요.

일 하러 오는 사람들도 나이와 상관없이 어찌나 철이 없다는지...

중.고생 자녀를 둔 아저씨들도 철이 없긴 마찬가지더군요.

먹고 살기 빠듯하면 무슨 일인들 못하겠습니까?...

저희 아버지 어머니.. 아니...여러분들 아버지 어머니... 아버지 어머니의 아버지 어머니...

다들 먹고 살기 빠듯하면 자녀들을 위해 무슨 일이든 마다하지 않고 했잖습니까?...

근데 요즘은 그게 아니더군요.

자식들이야 굶거나 말거나 신경도 안쓰는 분들도 있습니다.

자식들 고아원에 버리고 노숙자 길로 살아가는 분들도 있습니다.

자식들 할머니한테 맡기고 흥청망청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꼭 건설업종에 사람들이 그런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건 아닙니다.

연세 60세 이상이신 할아버지들도 나이라도 속여서 현장에 들어와 잡부 일이라도 합니다.

젊은 이들도 힘들다는 무거운 짐을 나르기도 하고...

웃으시면서 일하시더군요.

" 나이가 들으믄 말여... 놀므는 몸뚱이가 녹슬어... 그라믄 어디가 아프고 쑤신당께..."

젊으신분들 중에도 실업자가 많다면서요?...

배운사람이나 안배운 사람이나 일자리가 없다면서요?...

건설업쪽엔 일자리 아주 많습니다.

넘치고 넘치는데 할사람이 없어서 외국인 노동자들이 똑같은 일당을 받으며 일하고 잇습니다.

그래도 지금 일할 사람이 모자랍니다.

용역을 나가는 젊은 사람들 있을까요?...

용역쪽에도 없습니다.

꼭 이런 일을 하라는건 아닙니다.

건설업이라 해서 뭐 노가다라 하여 일꾼으로만 살지는 않습니다.

배우신 젊은 분들 대기업 중소기업 연봉 받아가며 승진해서 대박연봉 바라시나요?

아니면 꾸준한 연봉 바라시나요?...

저희들 몸은 비록 고단하지만 1년에 2000~2500 연봉은 됩니다.

꼭 일꾼으로만 살 필요가 있나요.

일을 배워서 사장님 될수도 있습니다. 그럼 1년에 1억~2억 연봉도 벌수 있습니다.

문제는 수금이겠지만요.


꼭...건설업쪽에 일자리 많으니 하라는건 아닙니다.

이쪽 일은 몸뚱이만 있으면 됩니다.

진짜 할일 없고 배운것도 없고 한데 편한것만 바라는 분들은 평생 백수해도 뭐라 안합니다.

단지 뭔가를 하고 싶은데 정말 할게 없다면 몸뚱이라도 굴리십쇼.

지금 일자리 무척이나 많습니다.

일단 부딪혀 보세요.

제 이야기는 부잣집 자녀분들은 해당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