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봤습니다- 우와, 진짜 재밌더군요! 브루하 프리모겐이 신속 쓸때부터 분위기가 급속도로 과열대더니 내내 불타올랐습니다! // 어떻게 되었냐면... 트레미어 프리모겐을 죽인 벤트루 클랙원이 잠시 후 벤트루 프리모겐을 살해합니다 -_-;;;; 집사에게 회수해간 검을 가져오게 은밀히 명령해서 그걸로 프리모겐 뒤쪽에서 껴안듯이 가슴을 찔러서 동반자살, 그 때 멘트가 '사랑했다!!!!!' 좌중 거의 폭발;;; 박수치고 난리도 아녔죠. // 그리고 여차여차 진행하다가... 브루하 프리모겐이 프린스에 추대될 분위기인데, 말카비안 프리모겐이 조건을 내겁니다. 무엇인고 하니 토레도 프리모겐을 죽이면 협조하겠다는 것 -_-; 그러던 중 토레도 프리모겐이 신속을 사용해서 자기 차일드를 버려두고(!) 혼자 튀는걸 선언합니다. // 그런데 프린스가 등장을 선언 -_-; 토레도 프리모겐이 도망가려는데 갑자기 문이 열리면서 프린스 등장하는 사태가 발생;;; 그리고 프린스는 고유능력 '절대명령'을 사용해서 토레도 프리모겐은 깨갱하고 제자리로 돌려보냅니다. // 프린스는 두가지를 말합니다. 첫째는 자기는 가사상태(명칭을 까먹었네요)에 빠지지 않겠다는 것, 그리고 둘째는 자신의 피를 마시라는 것(또 명칭을 까먹었는데, 토레도 프리모겐의 차일드가 걸린 정신억압 1단계에 걸리란 의미입니다.). 다들 갈팡질팡하던 중 말카비안 프리모겐이 프린스에게 조건을 내거는데, 그것이 또 가관입니다. -_-토레도 프리모겐과 브루하 프리모겐을 없애주면 하라는 대로 하겠다는 겁니다. 프린스는 -_-자신에겐 조건을 걸 수 없다고 일언지하에 거절;;;; // 그 와중에 브루하 프리모겐이 자신의 심복을 의심하여 제거하고(퇴장하며 '충성을 다 바쳤는데...'라고 슬프게;;) 다른 사람을 이인자에 앉힙니다. // 그리고 토레도는 데리고 온 아이(-_-?)를 가리키며 정말 쓸모있는 놈이니 잘 봐주라고 계속 말하다가 갑자기 은신을 사용합니다. 사회자가 어디로 갈꺼냐고 묻자 독특한 톤으로 '집으로~'라고 대답을;; 다들 뒤집어졌습니다;;; 그때 누군가 얼마나 도망칠 수 있냐고 사회자에게 물으니 방배동 근처에서 잡혀올거라고 대답을;;; // 프린스는 결정에 5초의 시간을 줍니다. 프린스의 조건을 받아들이고 충성을 맹세하면 자리에 남아있는거고, 그렇지 않을 자는 그 안에 도망쳐서 최후의 밤을 즐기라고 합니다. 결국 남은 사람은 전부 프린스의 조건을 받아드리게 됩니다. 이걸로 일단 파티는 끝.
2004.02.02 01:29:48 (*.51.111.50)
바보녀석
(우와. 내가 쓴 댓글이지만 보기 정말 힘들다.) // 그리고 불꺼진 회의장에서 프린스가 혼자 서있는데 집사가 나타나서 둘이 대화합니다. 내용이... 알고보니 집사는 오늘 플레이한 세력의 반대세력(이름을 까먹었네요)의 보스였고, 오늘의 소동은 프린스와 집사 사이의 내기였습니다. 250년동안 동일한 상황, 동일한 조건을 만들고, 오늘같은 사건을 만들어서 어느쪽의 부하가 더 많이 충성을 맹세하고 남아있느냐...라는 거지요. 워낙 오래살다보니 심심해서 내기한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다음 내기는 무엇으로 할까? '한 20년쯤 생각해보도록 하지.'라고 말하며 완전히 끝... ...크엉-
2004.02.02 01:33:09 (*.51.111.50)
바보녀석
플레이어들과 관객들이 선정한 베스트 연기상과 개그상은 말카비안 프리모겐, 베스트 드레서상은 브루하 프리모겐이 선정되었습니다. // 베스트 드레서상으로 브루하 프리모겐이 선정되자 토레도 프리모겐이 브루하 프리모겐을 껴안더군요. 알고보니 둘이 컨벤션에서 만나 이루어진 커플... -_-당장 우~ 소리와 함께 수상 취소하라는 여론이;;; (그 커플, 2500일이 넘었다고 하더군요.)
뱀프 극단의 열연...이 있었군요.
대략 몇년전에는 세턴 애호가가 플스를 비난하며 구경하고 있던 것을 목격-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