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일 있으신가요?
사람이 언젠가는 죽기 마련이지만 죽음을 느끼고 미련이 있다면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찾아올 사람이 없다면 찾아오게 하면되는거죠.
가까운 곳에 사는 사람들부터 하나둘 만나시는건 어떠하신가요?
2009.01.29 13:40:55 (*.137.197.90)
족장
진짜 너무 제 자신이 부끄럽고 싫어서 뛰어내리기 직전까지 갔을 때 마침 옆 엘리베이터가 열리고 친구가 오는 바람에 뭐.. 살았다고 할 수 있죠.
그리고나서 지금까지 살아온 게 6년째인데, 그 때 안죽어서 다행이라고 느낄 때가 그 때 그냥 뛰어내릴 껄 보다는 많았습니다. 'ㅅ';
죽고자 하면 오히려 살아갈 힘이 더 생길 때가 많아요. 힘내세요. 죽을 병에 걸려도 쉽게 안죽는게 사람입니다.
2009.01.29 13:55:50 (*.227.83.234)
어려운일 있으면 한번 털어놔 보세요. 온라인이 오프라인 되는거고,
뜻하지 않게 도움을 얻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2009.01.29 14:07:17 (*.25.216.33)
ㅋ 저도 죽음이라는거에 대해서 많은 생각들을 했엇는데..
어차피 죽을거 이렇게 고생하면 뭐하나 싶었는데...
힘든일이 있으시다면 잘 극복해나가셨으면 좋겠네요.
저도 한때는 이 세상과 등지려고 다른세상으로 갈뻔한적이있었는데..
이렇게 살고있습니다. 어떤 속사정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힘내세요!! ^^
2009.01.29 15:49:44 (*.20.78.175)
Cutlass
오랫동안 아프신가요? 불치병 비슷한걸로? 아니길 바랍니다.
우울하고 답답하신 거 같네요..
너무 답답하바면, 이 사이트의 사람에게라도 말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바하무트님 말처럼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이나 별 다를 건 없으니까요.
공개게시판이 싫다면 쪽지로 보내도 되구요.
상황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습니다.
힘내십시오.
2009.01.29 19:09:52 (*.161.159.94)
수말군
동반입대 했던 친구도 혼자 힘들어 하다 옥상 걸터 까지 갔다가 전화 후에 내려왔는데,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무지 외롭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지금 잘먹고 잘살고 좋은 여자 만나서 올해 결혼도 한답니다.
한순간이 될지 영원이 될지는 결국 자신이 정하지만,
그래도 인생이라는게 한번은 살아볼만한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2009.01.29 19:41:26 (*.178.236.177)
Arslan
자살하신다는게 아닌 것 같은데......
차분하게 여유를 가져보시길.
2009.01.30 00:59:23 (*.33.161.53)
TunguskA
대부분 아무리 열심히 노력하면서 살았어도... 죽으면 10년이 채 안되어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집니다.
80년이 지나면 아예 님의 존재 자체는 모든 사람들에게서 잊혀지죠.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던 사람인냥...
역사에 그 이름을 남긴 위인들도 다르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링컨...
링컨의 일대기는 위인전으로 남아 수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지고, 기억되며, 교훈을 남기지만...
그 위인전이 과연 링컨의 삶 모두를 비추고 있을까요?
결국 역사에 그 이름을 남긴 위인들도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던 사람마냥 완전하게 잊혀집니다.
단지 기억되는 건 그와 동시대에 살았던 타인들의 시각에서 바라본 그 사람일 뿐이죠. 그 사람의 진정한 삶은 누구에게도 기억되지 않습니다.
삶이란... 죽음이란... 결국 그렇게 허무한 것입니다.
2009.01.30 01:03:21 (*.33.161.53)
TunguskA
저도 한때 그런 허무주의에 빠져 허덕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곧 극복해냈습니다.
내일이란 곧 환상이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오늘만이 있을 뿐입니다. 내일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내일은 그저 우리들 머릿속에만 존재하는 것일 뿐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오늘 속에 살아가고 있을 뿐이죠.
불확실한 내일을 걱정하지 마십시오. 존재하지도 않는 환상에 인생을 낭비하지 마십시오.
그냥 오늘 이시간에 최선을 다하십시오. 그러면 그런 허무주의는 곧 지나가버릴 겁니다. 시간이 지나고 나면... 마치 지난날 사춘기 시절의 서투른 자신이었다고 여기게 될 겁니다.
사람이 언젠가는 죽기 마련이지만 죽음을 느끼고 미련이 있다면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찾아올 사람이 없다면 찾아오게 하면되는거죠.
가까운 곳에 사는 사람들부터 하나둘 만나시는건 어떠하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