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분명 과거에는 이과출신이면서도 기획 하신분 많은걸로 압니다.

그런데 요새는 점점 전문화 세분화 되면서 꼭 그런거 같지도 않은거 같더군요.

불과 2년전에 여기서 물어봤을때는 "일단 이과하면서 기획 공부를 병행하는게 어떠냐"

라는 말만 믿고 이과쪽에 되는대로 공부하여 지방국립인 K모 대학전기전자컴퓨터 공학과에 갔었습니다.

1학년 과정을 거의 마치고 전공을 컴퓨터 공학과로 선택할려는 찰라 머리속에 스치더군요.

"이 과정은 오히려 프로그래머에 가까운건데 기획자를 꿈구던 사람이 이래도 되는걸까?"

네...솔직히 여영부영 대학을 선택한거 같아서 잘못됬긴 했습니다만 왠지 모르게 걱정됩니다.

요새같이 기획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학과같은 곳도 많이 생긴 상황에 이게 옳은건가 싶더군요.

요새도 이과 출신의 기획자란게 가능할까요? 정말 막막해서 물어보는겁니다


P.S - 방학이 되면 독학이라도 한번 시작해볼까 하는데 조금 막막하기도 합니다.

괜찮은 서적이 없는가요...? 고등학교때 물어볼때는 "최대한 지식을 늘려보라" 면서 다양한 독서 등의

문화생활 및 지식 함양을 요구했지만 대학생인 지금에는 보다 자유로우니 직접적으로 공부해도 나쁠게

없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