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자 마자 관리프로그램 쳐다보고 손님 자리가서 인상착의 모두 확인하고 -..-;;

그 중에 12시간 넘으신 카드로 게임하신 분이 있길래 자세히 봤더니...딱 보니...-_- 답이 나오더군요.

중간 정산을 요구하니 우물쭈물 거리더니 알았다 하고는 화장실로 가는 겁니다.

사장님 불러서 사장님 카운터 지키고 저는 출입구 지키고 서 있었지요. -..-v;;

화장실에서 나오더니 사장님한테 돈이 없다고 당당히 얘기하더군요.

사장님 표정 싹 변하시더니 절 쳐다보시고는...

" 전화해라 "

전 바로 02-112 누르고 경찰 출동 요청을 했지요. -0-;;;

경찰 아저씨 나이좀 있으신 분들 와서는 그냥 다짜고짜 욕부터 하더군요. 돈 없는 사람도 걍 -..-;

막가자는 식으로 없다고 직결 가자고 하고...신원 조회하고 하니 직결만 같은 식으로 4번 했던 사람이고

그러니까 다른 pc방에서 이런 경험으로 경찰서 갔던 겁니다.

그냥 못받을거니 하고 경찰에 넘기고 전 경찰서 가서 진술서 쓰고요.

pc방에 돌아와.... 이제 슬슬 확장팩 나오는 와우나 한번 시작해 볼까 하고 사장님 도움을 받아...

얼라 계열로 하고 있을때 쯤에 경찰 분이 그 사람하고 오시더니...

오호...돈을 받아내서 오신 겁니다.

그러면서 경찰 아저씨 하는 말...

" 무슨 경찰이 돈 받아내는 사람도 아니구 말이야 ㅆㅃ "

-..- 그러곤 가시더라구요 ㅋㅋ..

그리고 나서 사장님한테 제가 이렇게 얘기 했죠.

" 무슨 경찰이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월급 받아 먹고 살면서 저런 소리나 하고 말이에요. 당연히

해야 하는 일 아니에요? ㅋㅋ"

사장님 웃으시더군요 ㅋㅋ...


그리고 경찰서에서 웃겼던 일이...

그 욕 무쟈게 해대던 아저씨가 돈없던 그 사람보고...

" 젊은 사람이 어디 병신도 아니고 사지 멀쩡하면서 이딴 식으로 돈없이 그지같이 남 등쳐먹을라고

하고 인간이 그래야 쓰겠어? 병신도 아니고 팔다리 멀쩡한 놈이 "

그러자 그 사람 하는 말...

" 허리가 병신인데요? "

-_-;;;;

골때리더군요. 정말 인생 막장으로 갈 사람인듯 ㅋㅋㅋ...


흐암...벌써 경찰서 가서 이런식으로 진술서 쓴거만 2번째 -_-;;;

흐...밤길 조심해야 겠어요. 언제 뒤치기 당할지도 모르는 일이니;;;;


12월 20일 수요일 입니다.

레임 여러분 오늘 하루도 열심히 활동하시고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아참...저 25일 날 쉬어요 -0-;;;

불알 친구 어머니가 서울로 올라오셔서... 못뵌지 오래되서 얼굴이나 봤으면 하신다고 친구한테

연락이 와서요. 원래 이번 성탄절 연휴때는 앤까지 있는 저희 pc방 여자애들도 못쉬는데...

-..- 솔로인 제가 쉬게 됐지요 ㅋㅋ;; (사장님한테 -0- 욕 먹을뻔 했어요 ㅋㅋ)

뭐...여알바들 나중에 한 소리하겠지요 ㅋㅋ;;

흠...친구 어머니 한 5년만에 뵈는거 같은데... 선물이라도 하나 사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