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일하던중에 여자알바랑 얘기 중에...

"오빠도 빨리 결혼해야죠." 라고 저한테 말하더군요. -_-;;;

그래서 줄줄히 긴 문장으로 -_- 냅다 말해줬죠.

"저는요 죽어도 결혼 안할거에요. 왜냐면 결혼하면 남자는 책임감에 관한게 너무나 무겁다고 생각하고

있기때문에 생각만 해도 겁이나요. 결혼하면 바로 여자한명이라는 책임감이 생기구요. 시간 지나면...

나나 여자를 닮은 사람이 불쑥 튀어나와서 책임져야 해요. 게다가...나 하나도 책임지지 못하고 버겁게

사는데 어떻게 결혼해서 살겠어요. 가뜩이나 저같은 사람 한명 불쑥 튀어나올까봐 겁두 나구요. 게다가

나중에 진짜 너무 힘들고 물질적으로 막막해 지면... 이상하게도 난 열심히 살아볼 생각 안하고 자살부터

할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_- 그래서 난 절대 결혼 안할거에요. 하지만..예외는 있어요."

"뭔데요?" 여자 알바왈..

"ㅡ,ㅡ 여자가 돈벌고 제가 집안일 해주는거에요! 제가 청소 빨래 요리 다 하고요. 애만 낳아주면 제가

다 키울 자신있어요! 전 조카도 제가 몇일씩 봐주고 그래봐서 애들 키우는데 자신 있고요 요리도 잘하

고요. 청소도 잘하고요. -..- 집안일에 소질이 있어요."

여자알바 " 폭소...-_-;;"

  대략 이런 상황이 오고 갔네요.

정말이지...결혼이란건...생각만 해도 끔찍해요. -_ㅜ;;;

다른 분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