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 어벙하고 완전 소심하다보니 초중고 10년동안 친한 친구하나 없고...
버디도 싸이도 안 하고 핸드폰 전화번호부도 50개가 채 안되니 그야말로 고립 상태에...
하는 짓으로 보나 뭐로 보나 딱 만만한 스타일이니, 주변 인간들이 보자마자 하는 생각은 뭐 뜯어낼거 없나, 그 다음은 어떻게 하면 더 재밌게 놀려먹을까...
수학 못한다고 학원 선생에게 2년동안 죽어라 갈굼당하는데...
그걸 또 성적을 올리거나 학원을 바꿔버리거나 하지도 않고 그대로 당하고 있고...
그리하여 자신감 0%다보니 좋아하는 여자에게 작업 한번 걸어볼 엄두를 못 내고...
게임 프로듀서가 되겠다고 떠들기는 하는데 사실상 그쪽 방면으로는 암것도 모르니 공부하기 싫어서 하는 소리일 뿐이고, 그로 인해 미래까지 불확실하고...

도데체 언제부터 이렇게 꼬인건지 모르겠습니다. 별 신경 안 쓰고 그냥 그런갑다... 하고 살았었는데 어느새부턴가 이렇게 불만족스러운(!) 내 모습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