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난감한 아저씨

피시방 주인 아주머니께서 제게 구석 자리에 있는 컴퓨터들 좀 검사해 봐라고 하시더군요.

며칠 전부터 아저씨 몇명이 자꾸 구석 자리에서 컴퓨터를 하다가 자꾸 화장실을 오간다고..

좀 그렇다는 것... (;)

그래서 오늘 한적한 시간대에 구석에 있는 컴퓨터 세대의 하드를 뒤져 봤습니다.

첫번째 컴퓨터.  

윈도 탐색기로 뒤져 보니 역시나 후루나님께서 계시더군요.

폴더를 열어보니 '레이싱걸 XXXXXXX...'라는 파일명의 동영상이.  


후훗.   그냥 삭제할 DP군이 아니지요.


동영상을 실행하고 뭔가 나오기를 기대했는데..

'이 동영상은...'라는 문구가 뜨고 막 시작하려는 찰나에..  

멈춤;   파일을 막 받다가 말은 듯.. (아쉽심)


뭐 첫번째 컴퓨터는 그랬고.. 이번엔 두번째 컴퓨터.  

뒤져보니 역시 별거 없었습니다.  양사 몇장이 나뒹굴 뿐.

대충 삭제하고 세번째 컴퓨터를 잡았는데..

이 컴퓨터는 정말 별거 없더군요.  제일 안 쪽에 있는 컴퓨터인데 왤까..

하고 그냥 컴퓨터를 끄려다가 갑자기 삘이 왔습니다.

윈도 미디어를 켜고 재생 목록을 보니 영어와 숫자로 된 파일명들이 있더군요.

혹시나 해서 클릭해 보니..  엄선된 일본 배우들이 출연한 질 높은 자료가..


...


여튼 삭제했습니다.

왠만하면 컴퓨터 사서 집에서 즐기는 게 나을 듯 한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