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길, 벌써 두달간 폐인생활중이삼. 시험성적 대폭 하락에 가만히 있어도 얼굴보고는 주위에서 알아서 시비를 걸어주질 않나, 뭐 완전 미친놈 비스무리하게 되버렸심.

뭔가 심한 일을 겪었는데 빨리 잊고 일상으로 돌아가고싶거나, 부글부글 화가 끓어오르거나... 할때 어떤 식으로 해소를 해야 하는지요?

칼던지기를 했었는데 그건 오히려 난폭하게 만드는 것 같군요. 게다가 잡히는 물건마다 다 흉기가 되갖고는 살인이 날수도... 묵직한 볼펜이나 쇠젓가락정도만 있어도 사람하나 잡겠더라구요; 더군다나 상자를 받쳐놓던 탁자의 유리를 정밀하게(!) 두조각내놓고 어머니의 욕을 바가지로 들으며 정신과 상담을 보내겠다는 위혐까지... 덜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