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을 먹은 사람과는 함부로 키스를 하지마라  



[노컷뉴스   2005-11-29 04:42:33]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은 '키스'를 피하라.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한 여학생이 땅콩을 먹은 남자 친구와 입을 맞춘 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케나다 케벡주에 사는 크리스티나 데스포게스라는 올해 15살 소녀는 지난 23일 남자 친구와 키스를 한 뒤 갑자기 발작 증세를 일으켜 병원에 옮긴 뒤 아드레날린 주사와 아나필렉시스 처방을 받았지만 결국 사망했다고 병원이 28일(현지시간) 밝혔다.

데스포게스 소녀의 남자 친구는 그녀와 키스를 하기전 땅콩을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

검시를 담당했던 니나 베르롤트 의사는 데스포게스 소녀의 사망 원인을 말하기를 거부했으나 땅콩 알레르기에 의해 숨졌다고 병원측은 말했다.

땅콩 알레르기는 최근 수십년 사이에 급증하고 있으며 어릴때 먹었던 땅콩 기름이 나중에 땅콩 알레르기를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을 뿐, 정확한 발병 원인이 알려지지않고 있다.

약 150만명의 미국인들이 심각한 땅콩 알레르기를 갖고 있으며 매년 50에서 1백명 가량이 땅콩 알레르기로 사망하고 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땅콩 알레르기 증상은 발진성 두드러기를 생기게하며 혈압을 급격히 떨어뜨리고 얼굴과 목을 막히게 해 결국 숨을 멈추게 한다.

워싱턴=CBS 김진오 특파원 kimo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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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웃을일은 아닌데... 엄청 웃기네요.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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