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아버지와 어떤 아저씨가 집에 들이 닥치셔서는.. (참.. 표현이 마땅한게 없습니다; 거의 테러수준;)
참치회를 안주로 소주를 드시고 계십니다; 옆에서 저는 컴퓨터를.. 그 옆에서 어머니는 부업을;;
뭔가 언밸런스한 상황입니다;;
아버지는 참치와 와사비에 대해서 열변하고 계십니다. 미스터 초밥왕이라도 되신 듯 합니다.
'이 참치가 말이야. 이게 진짜배기야... 이 와사비 말이야. 이거 이거 말이야. 일본에서 가져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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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는 얼마나 취하셨는지 횡설 수설; 어릴 때 뵌 분인지 조금 낯이 익습니다;
'니가 국민학생 때 말이야. 어? 아 국민학생 하면 모르겠네, 초등학생 때 말이야.. 쪼매내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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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묵묵히 부업을 하십니다; 오늘 한 6천개 정도 하신 거 같고.. 지금 한 6천개 남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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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알바 가려고 하는데.. 참으로 난감한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재밋긴 재밋습니다;;
아아~ 이 상황에 알바를 하러 가야 한단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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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알바를 위해... 박카스를 준비! 하고 싶었지만, 박카스를 팔지 않아서.. 생생톤을 샀습니다..
이상합니다;
편의점 여러 곳을 돌아 다녔는데.. 박카스를 팔지 않더군요. 그런데 늘 생생톤은 있습니다;;
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