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5일) 오픈한 게임이길래 장시간 플레이 해봤습니다. (장시간이라고 해봤자 6시간 -_-;;)


데미지는 상당하지만 느릿 거리는 칼질로 상당량의 지루함을 맛보여주기 시작하여 각종 스틸과

욕설로 상당량 고생을 했습니다.


약간의 버그가 있었지만 게임은 무난이 할 수 있었지만 특히 배경사운드 부분에서 갑자기 음악이

튀어나와 상당량 놀랐습니다. 게임을 하면서 언젠가 배경음이 흐르지 않다가 배경음이 흐르게 되면

깜짝깜짝 놀라게 되더군요.


전사로 플레이 해서 각종 스킬맛(?)은 보지 못했습니다. 단순한 몇개의 스킬마저 단조로움에 하품이

나오는걸 배경사운드가 막아주고 있었죠.(상호보안 일까요..)


다시쓰는 삼국지 라고 해서 여느게임과 어떤 차이가 있나 싶었는데, 6시간 플레이 해본 미숙한 유저

는 보통의 MMORPG와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초원에 풀을 뜯고있는(그 풀도 얼마 없습니다 -_-;)

그 많은 사슴을 죽여도 경험치가 들어오지 않는데다, 슬쩍 지나가다 몬스터(휴머노이드/ 적) 이 볼때면

어느듯 뒤에 따라와 다구리를 하며 눕히고 가더군요.


강제종료 신공으로 상당히 익숙해졌지만 초반에 몬스터가 너무 붙어있어 루팅을 할 수 없고(그나마

사람이 많아서 덜 당했죠.) 플레이어가 몬스터를 죽이는 것인지 몬스터가 플레이어를 사냥하는 것인지

구분이 되지 않더군요 ^^;;



캐릭터는 무사, 궁수 , 상인 , 문관(마법사) 가 있었고 대체적으로 무사가 무난하게 플레이 할 수

있었습니다.

마을간의 이동은 마차 라는 것을 애용하는데, 엄청난 속도로 달려가는데 참 재미있더군요. (돈있으면

마차부터 타고봅니다;) 탈것으로는 애용이 될 수 없고 단순한 이동의 수단이므로 아쉽기도 했습니다.


약간의 비싼 돈을 주고 사야하는 말은 아직 타보지 못했지만, 왠지모르게 달리는 것이 심각하게

어설프더군요. (각을 지면서 달립니다.) 아직까지 말을 타고 사냥을 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습니다.



인터페이스는 최근에 많이 나오는 것으로 '~과 비슷하네..' 라는 느낌이 많이 들어 색다르다 라기보다는

'그래픽만 바꾼 게임' 이라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레벨이 오르면 오를수록 수입도 짭짤해짐에 반대로 저랩에는 너무 가난해서 노가다를 하지 않는다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게 현재의 상황입니다.

아이템을 사시기전에 플레이 해본 분들의 조언을 구하는게  확실합니다. 마을들이 취급하는 아이템들이

조금씩 추가되기 때문에 비싼돈 주고 다른마을 가서 동급가격의 더 좋은 아이템을 판매하는 NPC를 보고

허탈함을 느끼실 수 도 있습니다. (저는 바가지를 당했죠..)


가까이보면 대체적으로 각져보이는 부분을 뽀사시 처리를 하여 매끄럽게 해놨고 반사효과로 물이 배경

을 비추고 있으므로 상당량 매력적이기도 했습니다. (그에비해 랙은 별로 없더군요.)  추가로 그림자효과

도 있습니다.



위에 말씀 드린 것과같이 배경음이 상당량 고르지 못하게 튀어나오고 있습니다.

사냥을 하다 깜짝깜짝 놀라게 되어 잠이 번뜩 깹니다.


아무런 사전 지식 없이 (삼국천하 란 무엇인가? 라던지) 접했기 때문에 대다수의 혜택은 누리지 못하고

열씸이 사냥만 하다왔지만, 역시 '삼국천하' 라는 독특한 맛을 찾지 못했습니다.




단순이 배경만 삼국지를 따른다고 삼국천하 라고 이름을 붙이진 않았겠죠




맛을 찾아 더욱 떠돌아다녀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