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이 바보라 그런지 컴퓨터도 자주 바보가 되는군요;;

인터넷이 느리다 못해 기어 다닙니다...

오늘만 해도 레임 한번 들어 올려고 별 짓을 다했습니다.

그나마 고장나서 바꾼 키보드 역시 맛이 간 키가 있어서 방금.. 그냥 그 키를 뺐습니다;;

햐.. 정말 좌절스러운 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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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좌절스러운 컴퓨터를 붙들고 있던 중 이상한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키보드를 컨트롤러(?)로 쓰는 FPS 게임.. 어떻습니까?

일단 이렇게 쓰면 이해가 안됩니다;

자자 이해하고 싶으시다면 저를 따라하세요.

1. 키보드를 들어 오른 손에 든다.

2. 키부분을 바깥으로. 바닥부분을 안으로 하고 오른쪽 겨드랑이 사이에 끼운다.

3. 오른손으로 키보드 밑부분을 가볍게 잡고는 엄지손가락이 스페이스 바에 오도록 한다.

4. 왼손은 오른손의 약간 앞부분을 가볍게 잡고 검지를 비롯한 세 손가락으로 ←↑→키에 오도록 한다.

이것이 기본 자세입니다.

쉽게 말해서 키보드를 총 잡듯이 잡아란 말입니다.

그 있잖습니까.. 초딩적에 많이 하던 짓;;;; (저만 했나요;)

스페이스 바를 쏘는 키로 하고 위에 있는 V B N 등의 키를 각각 무기를 바꾸거나 장전을 하는 용도로

쓸 수 있겠고.. 왼손의 방향키로 이동을 하면 되겠지요.. (좀 이상하려나..)

물론 위에서 아주 중요한 것을 빠트렸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키보드로 화면을 조준해 봐야 조준이 됩니까;;;

그래서 생각인데 기존의 총모양 FPS 컨트롤러(오락실에 많이 쓰는;;)를 최대한 소형화 해서

(소형화 하면 조그마한 캠정도의 크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 그것보다 더 작게 만들 수 있을 지도..)  

키보드 앞부분에 다는 겁니다.

키보드를 원래 모양에서 볼 때 젤 오른쪽 윗 부분에 말이죠.

위 자세는 소총을 사용할 때의 자세구요..

권총을 쏠 때는 오른손으로 키보드 모서리를 잡고 Z키가 발사 쉬프트 키가 장전...

혹은 무기를 바주카 포로 바꾸면 키보드를 어깨에 올려 놓아야 하는 자세로..


음.. 나름대로 재밋겠다고 생각합니다만.. 역시나 제 생각일 뿐일까요;


정말 어이없는 의견이지만.. 구현만 가능하면 굉장한 엽기물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