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짤렸다 다시 한 알바
짤렸는데 오늘 전화와서는 좀 해주라더군요. (...)
마음같아선 '벌써 딴 알바 구했소. 즐!'하고 싶지만.. 자존심 따윈 안키우는 DP군.
'예~'하고 나갔습니다;;;
알고보니.. 주인아줌마가 알바를 며칠 시키고 자르고 시키고 자르고.. 이러는가 보더군요.
조금만 마음에 안들면 자릅니다. 심히 마음에 안듭니다. 사람을 가지고 노는 것도 아니고.
저도 그들 중 한명이겠지요;;
2. 개념상실 중학생
사악한 DP군.
저번에도 돈 안내고 도망간 전적이 있는 ㅆㅂㄹㅁ 중학생..
12시쯤.. 근무를 마치고 일부러 그 녀석의 옆에 앉아서 열심히 워록을 했습니다.
중간중간에 존내 꼴아보면서 견제하기 스킬도 잊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늘 패시브 스킬로 쓰고 있던 실실 쪼개기도 시전했지요.
그랬더니 애가 좀 긴장을 하더군요.
하 하 하 넌 이미 쪼라있다!
몇시가 되었을까요.. 갑자기 PC방에 어떤 아저씨가 나타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그 개념을 우유에 타서 빨때로 쪽쪽 빨아 먹은 중학생의 아버지였습니다.
엄청 화내더군요. 그 녀석 땡전 한 푼 없이 무려 40시간동안 게임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물론 토요일은 학교도 안갔죠. 토요일 아침에 교복을 입고 가방을 들고 PC방으로 등교한 거죠;;
걔네 아버지 말을 들어 보니 이게 한두번이 아니라 상습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정신이 제대로 나간 듯 보였습니다;;
아쉽게도 제가 처리하지 못했지만.. 집에 가서 안그래도 비오는데 비오는 날에 먼지 날리게 맞았겠네요.
그 부모도 참 난감합니다.. 어찌 일요일 12시가 넘어서야 찾으러 왔을 까요;;
아니.. 이 일대의 PC방을 다 찾아 돌아다니시느라고 이제 찾은 건가..
여튼 통쾌합니다.
정의는 이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