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서 얘기하는 거 보니 우리학교 이제 망했다 라는 식으로 보도 하데요.

기가 막혀서 말입니다.

하긴 언론에서 과장해서 얘기하는 것이 어제 오늘일도 아니고 말이죠.

언론 플레이에 속으시면 안됩니다.


언론에서 얘기하는 것과 달리 이 학교...

아직도 그저 그런듯이 하루가 지나갑니다.

평소보다 총학생회 학생분들이 더 많이 돌아다니시는 것과, 총학생회 타도를 외치면서, 목소리를 높이시는 학생분들이 새롭게 정경대 후문 멤버에 추가 되었다는 것 만 빼고 나면 그저 별 다를게 없는 하루입니다.


솔직히 저는, 반 총학생회입니다.

사상자체가 보수 꼴통이라서 그런 면이 있지만,

지금까지 총학생회에서 해왔던 일중에서,

학생을 등쳐먹는, 독재의 면모를 보여줬던 일이 많이 있었어요.


- 이번 5/2 사태는 고대 학생들이 이뤄낸 쾌거이다.

이거 무슨 고대 학생들이 전부다 반대하고, 시위가서 다 때려 부신줄 알겠습니다.
총학생회의 주장을 들어보면, 뺑사마 저리가라입니다.

- 몸싸움은 했지만 폭력시위는 하지 않았다.


저는 이건희 회장이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타는 것에 대해서 그다지 좋지는 않았습니다. (경영학이라면 몰라도.) 하지만 그런식으로, 학교에 오신 분에게 Fuck You 를 날리고 셔터를 뽀개고 이리저리 흔들고, 몸싸움을 하고. 그렇다면 그건 아무리 정당한 사고방식에서 나왔다고 해도 당연히 일반인들에게 환영받지 못하죠.

아무튼 이번 사건은 조속히, 그리고 조용히 마무리 되었으면 합니다.

(참고로, 공대 교수님 말에 따르면 이번 총학생회 일 때문에 삼성으로 부터 향후 1,2년 간 받게될 3천억 지원이 끊겼답니다. 사실인지 아닌지는 확실하지 않는 뜬소문에 불과합니다만, 만약에 그렇다면 총학생회는 더욱더 욕을 먹어야 겠고, 삼성은 그 쪼잔함에서 욕을 먹어야 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