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계에서 일하시는 분의 강의를 듣고 왔습니다.

흠.. 3세계이야기라 그런지 머리가 상당히 아픕니다.

음.. 마치 밥알군이 밥상 옆에는 냉장고라는 것이 있고 TV라는 것이 있으며 그것들은 모두 집이라는

것 안에 있으며 이 세상에는 그런 집들이 수없이 많다는 것을 알아버렸을때의 상태..

세계화 시대라서.. 삶의 스케일을 세계로 잡아야 한다지만.. 실제로 살아가면서 삶의 스케일을

세계로 잡고 살게 될까.. 혹은 살아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이 노선대로 게임 제작자가 된다면 삶의 스케일을 세계로 잡아야 할지도 모르겠지만..

음.. 현실적으로.. 세계..까지는 아닐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 제 생각의 스케일이 너무 좁다고 한탄했지만..  과연 생각의 스케일을 세계로 잡는다는 건..

어떤 것이고.. 과연 필요한 것인가 하는 이상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물안 개구리는 불쌍하지만.. 낙동강 개구리가 나일강 생각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한강.. 황하... 이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시각을 너무 넓게 잡은 나머지 이도 저도 안되는 경우가 될것 같은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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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가지 충고해주시더군요..

대학들어가서 머리에 개념을 박아놓기 전에는 운동하지마라..

개념 밥 말아 먹고 운동하면 나라에 득이 되기는 커녕 나라 말아먹는다..

(물론 말씀은 이보다 훨씬 우회적으로 해주셨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