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출근하는데....
회사 앞 8차선 도로 사거리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옆쪽 도로에는 스쿠터를 탄 청년이 보이던데...
신호가 바뀌어서 건너려고 시도를 하는 순간 바로 옆에서 "터어엉~!!!" 하는 소리와 함께
제 바로 앞을 박살난 스쿠터가 날아가더군요 -_-;;;
타고 있던 청년은 산타모 던가 하는 차량의 유리창을 머리로 헤딩한후 바닥으로 딩굴딩굴....-_-;;;;
서너 발짝만 더 앞으로 나갔으면 날라온 스쿠터에 맞아서 같이 뒹굴뻔 했네요 -_-;;;;
뚜껑도 안썻던데 그 청년...차 앞유리에 동그랗게 금이 쫙간 자국이 나 있고...허헐...
바로 119 신고하니 역시 시내라 그런지 4분만에 엠뷸런스 달려오고 1분후에 경찰차 오고...
4거리 차량 정체되고.....-_-;;;
제 바로 옆에 있던 아줌마는 놀란눈으로 제 어깨를 거머쥐고 잠시 있더군요 -0-;;;
차 조심해야 겠습니다.
그리고 오토바이 탈땐 뚜껑 꼭 써야겠습니다.
한번은 제가 자전거를 타고 있었는데, 저 멀리 행단보도가 초록불인것 같아 주차되어 있는 트럭 앞쪽으로 지나가려고 했지요. 그때 갑자기 트럭이 시속 100km 이상으로 달려오는게 아니겠습니까;
순간적으로 동물적인 감각으로 '느낌이 묘한데?' 하는 생각에 잠깐 브레이크를 갈고 얼굴을 내미는 순간 트럭이 쉬이이이익~~~ 하고 지나가버렸지요. -_=
뒤에 따라오는 택시 아저씨 왈.
'야이 10birdkid 야! 죽고 싶어 환장했어?' 라고 말하더군요.
두번쨰는, 제가 보도를 걷고 있는데 옆에 어떤미친 오토바이라이더가 도로에서 혼자 별 쌩쇼를 다 부리며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앞에 있던 택시와 어떻게 부딪혔는지 오토바이가 넘어지면서 오토바이가 제 앞으로 슈우욱 하고 날아오더군요. 바로 제 앞에 어느 할머니가 계셨는데, 그분 무릎을 정통으로 치고 갔습니다;
그리고 그 미친 오토바이라이더는 신기하게도 자동차사이를 요목조목 피해서 날아가 저만치 있는 가로수까지 날아가버렸습니다. 대단하죠 -_-b
이 이후로부터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자는 마음으로 항상 조심조심 길을 다닙니다.
아마도, 여러분들도 사고이후부터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길거리를 다니셨을 겁니다. 사람은 당해봐야 안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