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에 게임공학과에 지원하여 합격한자 입니다.
집안 사정이 어렵지만 재능을 믿고 한번 밀고 나가려고 등록금 300만원 저 자신을 위해 썼습니다. 통장은 텅~ 2만원 들어있습니다.
현재 몇일전부터 "C기초플러스"라는 책을 사서 보고 있는데 1/3정도 읽은 상태입니다.
제가 지원한 학교학과에서 장학금을 받으면서 4년간 공부하려면 최소한 과 5등은 해야될 것 같은데,
전 1등하고싶습니다. 다니다가 다음학기 수강료300여만원을 내야되면 휴학계내고 군필하고 나와서 돈벌고 다시 수강해야될 정도입니다.
1. 아무튼, 게임공학이나 프로그래밍관련 학과에서 1등하는 사람들의 수준을 알고싶습니다.
2. 우리나라 온라인게임 10위권안에 드는 회사에서 게임 제작중인 프로그래머님들의 수준을 알고 싶습니다. - 게임을 혼자 뚝딱 만든다거나, 필요한 프로그램을 그때그때 만들어서 게임에 적용한다거나.
3. 게임한개 혼자 뚝딱 만들어서 "오~ 굿" 받을 정도가 되면 김학규 사장님과 같이 일할 수 있습니까?
4. C언어를 공부하는데, 문뜩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C언어 어렵다던데..전혀 안어려운데? 그럼 나한테어느정도 재능이 있다는건가?" - 프로그래밍에 재능이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답변 꼭좀 부탁합니다.
C가 아주 중요한 저희 학과(정보공학 계열)의 경우 학생들의 프로그래밍 능력은 상당히 낮았습니다.
학교 수준이라는 것이 있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전혀 상관 없진 않겠지요-_-;;;)
작년 1학년들 중 C언어의 개념을 이해하고 컴파일을 성공시킬 수 있는 사람들은 절반도 안됐었습니다.
문제를 성공적으로 풀어낸 경우는 20%도 안됐었고요. (덕분에 학점은 쉽게 땄습니다-_-;;)
혼자서 공부하시는데 C가 전혀 어렵지 않으시다면 예전에 어떠한 프로그래밍이던지 공부하셨던것 같은데
하다못해 베이직이라도 배웠었고 조금이라도 기억을 한다면 큰 도움이 되고는 합니다.
당장 처음부터 시작해야하는 사람들과 차이가 날 수 밖에 없거든요.
그리고 C언어가 어렵다고들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보통 포인터와 구조체 때문입니다.
그부분을 완전히 이해하고 넘어가시는 것이 중요할것 같습니다.
덧붙이자면, 장학금을 받을 수 있을 정도의 성적을 위해서는 전공과목만 점수가 잘나와서는 소용 없습니다.
교양과목도 점수가 잘나와야 하고, 그만큼의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저같은 경우엔 영 자신없는 필수 교양과목들은 계절학기를 통해 메꿔서 장학금에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입니다 [...])
또한 학점이 잘나오기 위해서는 "교수의 눈안에 드는것"이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제가 대학을 싫어하는 이유이긴 합니다만, 확실히 교수의 눈에 띄이면 뭔가 달라집니다 (...)
물론 아무리 그래도 시험을 못보면 소용 없긴 하지요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