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나 화성 등지에서 정말 잘 놀다왔지만 걱정되네요..


오늘 새벽에 29살 먹은 사촌오빠(으이그 노총각 -_-;) 다리를 의자에 앉아서 제가 발로 마구 차줬더니

오빠가 발끈해버려서 "어디 맛좀 봐라~~~"하더니 제 두 다리를 잡고 미친듯이 흔들더군요.

흔들리는 동안 넘어질 거같아서 "오빠~ 살려줘~ 잘못했어~"라고 빌었는데..이론...

의자에 앉아있던 제가 중심을 잃고 뒤로 쓰러지면서 아싸리 의자가 뽀개졌네요. 화장실에서 나오면서

그 장면을 지켜본 사촌언니는 자지러지게 웃어제끼면서 다시 화장실에 들어가다가 바닥에서

쭈욱 미끄러졌죠. 덕택에 셋다 조금씩 다쳤습니다... -_-


의자가...antique라 비싼거라는데..흠.. 오빠가 사색이 되서 부서진 의자를 대충 조립?하고 옷으로

은닉해놓고 각자 도망치긴 했는데 외숙모께 너무 죄송스럽게 되었네요. 아.. 그 의자는 얼마짜리였을까나..에허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