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도 복지 사회라면 집안의 한 사람이 큰 병 들었다고 해서 집안이 몰락하는 일은 없어야겠죠. 이런 식으로 몰락해서 저층민으로 떨어지면 서민층까지 올라오는 것도 쉽지 않게 됩니다.
2010.07.18 23:08:58 (*.207.77.18)
enul
그렇지만 그렇게 이루는 건 현실적으로 참 힘듭니다. 많은 돈이 필요하겠죠.
2010.07.18 23:20:06 (*.138.56.105)
게임초보
함춘회관이라면 서울대 병원 부지 안에 있는 서울의대 동문회관이 있는 건물이 아닌가?
의료시스템이 좋은 사회 보다는 병원에 갈 일을 줄여주는 시스템이 제대로 동작하는 사회가 좋다.
예를 들어 숯불에 고기 굽는 모습을 TV에서는 꽤 자주 보여준다. 숯불에 떨어진 육즙이 연기가 되어 올라가다가 고기에 달라붙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방송에서 그 연기에 다이옥신이 포함되어 있으니 먹지 말라는 의사는 거의 찾아 볼 수가 없다. 암은 한번 걸리면 사망률이 아주 높다.
병원에서는 암 치료를 하다가 환자가 죽으면 당연한 듯 치료비를 돌려주는 (토해내는 )법은 없다. 아마 의사들은 환자들이 종종 발생하기를 바랄 수 밖에
없다. 그래야 매출이 발생하고 의사가 의사답게(?) 살 수 있을 테니 말이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 숯불구이집은 영업을 계속하기를 바라는 정부가 있고 방송에 나와 숯불구이를 먹지 말자는 캠패인을 별로 하고 싶지 않은 사회가 있는 게
사람 사는 현실이다. 가장 환자에게 좋은 의사는 환자가 병에 안걸리게 끔 하는 의사겠지만 그러면 의사는 지금 보다도 행복도가 떨어질 것 같다.
2010.07.19 00:55:52 (*.144.8.67)
영도사나이
그러면 의사는 의사답게 환자는 환자답게 서로 상부상조해야 한다는 이론으로 쓰신건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병원에 갈일을 줄여주는 시스템은 너무 추상적이지 않을까요? 아직도 치료법이 없어 불치라는 단어로 통용되는 별은 어떻게 하실건가요?
의료시스템이 좋은 사회는 소득이 적은 서민층도 부담감을 가지지 않고 자신의 병을 치료할 수 있는 그런 사회를 만드는게 더 낳지 않을까요?
성인어른들은 다 같은 생각을 가지실 겁니다. 정기검진한번 받을 때마다 몇십만원이 아까워 안가는 상황은 정말 안타깝지 않나요?
2010.07.19 07:32:47 (*.172.16.113)
스틸싫다;;
그을쎄에요오. 게임초보님 말에 어폐가 생겼는데, 그 두개가 서로 양립할 수 없는게 아니라 서로 양립할 수 있는 것이므로 구태여 무엇보다는 무엇이 더 낫다고 내세울 수 있는건 아니지요.
2010.07.19 07:44:24 (*.221.81.106)
graytutor
예전에 듣기로는, 영국은 의사가 국가 소속이라서
예방 위주의 활동을 하고, 환자가 많이 생길수록
오히려 어려워지도록 하는 시스템이 운영된다고 하던데요.. -ㅅ-a
2010.07.19 08:42:08 (*.223.87.134)
해리쿠터
게임초보님 말씀은 게임폐인이 사회문제가 되니 게임 개발자 다 때려잡자라는 식이 될수도 있습니다.
2010.07.19 10:13:44 (*.138.56.105)
게임초보
스틸싫다// graytutor님이 좋은 지적을 해 주셨네요. 영국식 의료제도는 우리나라 의사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반대하는 것입니다.
참고로 미국인의 기대 수명보다 영국인의 기대 수명이 더 길다고 하네요.
2010.07.19 12:03:12 (*.94.175.26)
Lancer
ㄴ막상 영국 다녀온 사람은 팔 부러져서 병원 갔더니 대충 처치해 주고 일주일 후에 다시 오라고 해서 분개를...
영국식도 미국식도 정답은 아닌듯. 말이 예방 의료지 그게 팜플렛 수준에 불과한 광고 문구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