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루 배터리 확정인가 두둥.. [........]

왠지 아이팟6세대 디자인으로 논란이 있었던 디자인을 채택한듯하군요. 나노 쓰고있지만 애플은 배터리가 참~~~ 맘에안들어서 ㅡㅅ-

우어.. 엄청나지만 배터리가 문제일거 같군요.. -_-)...

아래 영상은 페이크로 판명난 영상 아닌가요?

미래에서 온 핸드폰이군요!

조루 배터리에 캐공감...-_-;

저게 진짜면 하악...

ㅡ좋네요

님들이 아실지 모르겠네요 예전에 증권폰이라고 있었는데 왠지 그게 생각나네..

주식을 사자!

소니의 거품이 끝났듯이 애플의 거품도 끝날 때가 곧 오겠지요.
소니는 기술이라도 있지요.

그렇다고 애플의 기술이 후지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들의 훌륭한 제품 보다도 더 훌륭한 마케팅의 회사지요.

게다가 국내에는 아이팟, 맥, OS-X 등에 왠지 모를 된장속성이 가미되면서 이들 아이템을 소유하고 찬사할수록
IT 트렌드 얼리, 혹은 유행에 뒤쳐지지 않는 신세대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어요.

물론 모두 훌륭한 제품이긴 합니다만..
어찌보면 조금 우습죠.

많은 디자인 관련 학과에서는 Mac을 따로 가르치는데요... 된장이라니...

그리고 소니와 애플의 기술을 비교하시다니 넌센스군요.

음? 조루폰? 무슨 소리야?

...라고 했다가 두번째 링크 동영상 보고 이해했습니다.

dawnsea>
애플이 마케팅의 승리라는데 동의하기 어렵네요.
특히 아이팟에 한정지어 본다면.. 제가 볼땐 human interface & emotional design 의 힘입니다.
(디자인보다 더 중요한 건 시장 선점이었겠지만..)

아이팟이 삼성이나, 소니의 MP3 Player 비슷한 디자인이었다면 과연 성공할 수 있었을까요?

그리고.. 과연 거품일지 아닌지는 두고봐야겠죠 ^^

어이구, 디자이너들이 존재하는 이상 애플은 거품이 마르질 않을겁니다...튼튼한 쿽의 장벽!

그리고 소니는 기술에 매달리다 낭떠러지로 떨어졌지만, 애플은 주로 디자인 아닌가요? 윗 분 말대로 인터페이스 디자인이나 익스테리어, 심지어 그냥 패키지박스에도 그들의 디자인철학이 녹아있는데.. 애플이 괜히 인기있는게 아니겠죠. 앞으로 더 커지면 모를까 더 작아지진 않을겁니다. 반드시.


...그런데 이상하게 우리나라에선 디자인보다 기술을 더 중시하는듯 싶어요. (삼성의 어이없는 8기가하드폰, 500메가픽셀폰 등) 왜그러지?

아마 성능 중시형의 얼리 어덥터들이 디자인 중시형보다 많은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애플 자사 제품이 디자인 중시형인 것은 물론이고, 디자인을 중시한 다른 제품을 제작하는데 필요한 툴이기 때문에 더욱 열광하는 것이겠지요. 된장 속성이라고 말씀하시는 건 정말 모르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영상, 출판물 편집에는 맥만한 것이 없습니다. 제가 모 협회의 협회보를 편집한 일이 있었는데, 윈도우 용 프로그램인 페이지 메이커로 캐삽질 해서 만들어서 4호까지 만들었는데 아는 분이 맥 쿼크로 편집하는 거 보여주시는데 눈물 나더군요. 아 내가 왜 이 삽질을 했나 싶고.

물론 쿽은 윈도우 용도 있지만 윈도우용 출력되는 인쇄소가 많질 않아요. 그게 3년 전이니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만들 수는 있어도 출력이 안 된다는(먼산). 디자인 철학은 구현될 때 아름다운거죠. 맥이 단순히 예쁘기만 했다면 지금의 단단한 지지층을 얻진 못했을 겁니다.

더불어 위의 영상에 대해서도 추가로 덧붙이자면, 루머인지 아닌지는 확실히 모르겠고, 애플 공인 영상인 것은 분명합니다. 원 출처에도 그렇게 적혀 있고요. 다만 제품명인 iTalk에 대해서는 좀 의문이 있는데 아이팟 관련 제품 종에 iTalk라는 확장 제품이 있고, 미국에도 동일명의 제품이 여러가지 있는 것 같더군요.

여튼 화요일에 신제품 발표회가 있을 예정이고, 애플에서는 이미 It's showtime이라는 이미지를 첨부한 초대 메일을 발송했습니다. showtime과 양쪽의 스포트 라이트 영상을 보고 차세대 비디오팟일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었습니다만, 증권계 쪽에서 이야기가 나오는 걸 보면 컨버전스 핸드폰일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인다는 이야기. :)

우리나라가 디자인보다 기술을 중시한다고요?
그럼 어째서 세계 최고의 성능을 가진 MP3인 아이오디오보다 겉만 번드르르한 아이팟이 더 잘팔리죠?

그런 개개의 사례들을 매우 많이 모였을 때 반박의 증거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일례로 삼성의 디자인은 정말 좀...뭔가...디자인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그럼에도 잘 팔립니다. 잘 팔리니까 굳이 디자인에 신경쓰지 않고요. 삼성의 가전제품들이 그 기능에 아름다움까지 갖춘다면 애플과 같은 인기몰이를 할 수 없을 리가 없는데 왜 하지 않는 걸까요? 그냥 삼성의 철학에 미적인 아름다움은 기능보다 하위에 있다는 거겠죠? 그것에 대해서 비판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한계가 있을거라는 점은 지적하고 싶습니다. 독일에서 좋아하는 것들에 대한 아이콘 만들어 주는 사이트( http://www.publicons.de/ )에 하드웨어 부분에 LG는 있는데 왜 삼성은 없는 걸까요? 삼성이 독일에서 LG보다 덜 유명해서 그럴까요? 그건 아니겠죠? 그렇다고 해서 삼성의 제품이 LG 것에 비해서 기능이 떨어지지도 않잖아요.

열광하는 팬(켄 블랜차드, 그다지 좋은 책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을 보면 아시겠지만,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은 소비자와 팬으로 나눠볼 수 있을 겁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품을 구매해서 사용하면서 그 물건이 훌륭하다고 생각할 때 팬이 됩니까? 왜 아이리버의 사용자들은 그 물건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면서도 안티가 되는데 아이팟의 사용자는 부족한 기능에도 애플의 신제품 발표를 기다립니까? 설마 아이팟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전부 바보라서 아이팟의 아름다움에 속아서 구매하고 그 물건에 하자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느끼지 못한다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시겠지요?

기술적으로 봤을 때 '세계 최고의 성능을 가진'이라는 것은 유저들에게 어떤 기쁨을 줄 수 있을까요? 최고의 하이테크놀로지를 구매한 기쁨? 최고의 음질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쁨? 혹은 아이오디오를 구매하다니 난 너무 행복한 사람이야! 라는 정도의 순수한 만족감?

아이오디오가 소비자에게 줄 수 있는 만족감이 단순히 최고 음질이라고 말한다면, 그런 점에서 더더욱 아이팟과 대비될 수 있겠네요. 대부분의 아이팟 사용자들도 "번들 이어폰 음질이 너무 바보같다.", "음질은 좋은 편이 아니다.", "음악 넣을 때 아이튠즈 써야 돼서 불편하다."고 말합니다. 이미 다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왜 아이팟 사용자들은 아이팟을 구매할까요? 어째서 유저 그룹에는 아이팟이 선망의 물품으로 등록될 수 있는 걸까요?

스티브 잡스라는 icon이 사장이라서? 예뻐서?

그렇게 분석하고 있어서 아이오디오가 고전한다고 생각한다면, 아마 앞으로도 아이오디오는 계속 고전할 겁니다. 물론 애플과 같은 거대 기업과 상대를 한다는 건 순수하게 기능이 좋고 예쁜 제품이라는 것만으로는 이기기 어려울 겁니다. 하지만 정말로 좋은 물건인데도 팔리지 않는다. 시장이 잘못되어 있다고 생각한다면 영원히 문제는 해결 안될 겁니다. 아이팟은 왜 포터블 음향기기로서 음질이 부족한데도 팔리는 걸까요?

제가 한 번 설명해 보죠. 우선 실외에서 실내와 같이 완벽한 감상 환경이 만들어지나요? 최고의 음질이라는 것은 지하철 소음과 버스 소음도 이겨낼 수 있는 무적의 기술인가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포터블 음향 기기를 이동 중에 사용하기 위해서 구매합니다. 사실 최고의 기술을 가지고 있다면 그건 정말로 좋은 일입니다만 사용자의 입장에서도 좋은 일이냐면 그건 아니라는 거죠. 밖에서 최고의 음질과 중간의 음질 사이에 엄청난 갭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두번째로 음원 그 자체에 대한 문제입니다. 대부분은 mp3를 무단으로 다운로드 받는 것에 대해서 거리낌이 있습니다. 다만 합법적으로, 합리적으로 구매할 루트가 없기 때문에 대부분 불법 다운로드를 사용했죠. 벅스 등장 이후 소리바다는 가지고 있던 시장 장악력을 잃었고, 벅스는 음원제공자의 거부와 사람의 도덕심에 밀려서 멜론이나 도시락 등에 시장을 빼앗겼습니다. 멜론이나 도시락 서비스 제공자가 대형 업체라서 사업을 하기 편리한 점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발 빠르고 깨끗하게 (쇼핑몰 광고 없이) 음악만 들을 수 있는 환경, 5000원의 정액 환경을 만들어 주었기 때문에 시장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라이트 유저라면 5000원으로 한 달 내내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됐죠.

마찬가지로 아이팟이 구미권에서 널리 시장 장악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아이튠즈 스토어 덕분이었습니다. 아이튠즈 스토어에는 150만 곡(현재로서는 그 이상)을 제공하고 있고, 가격은 앨범당 9.99$입니다. 20% 할인되는 앨범도 있다고 하는군요. 아이튠즈 스토어는 mp3 외에 무손실 압축 코덱인 aac로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컴퓨터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아이팟을 사용하는 것이 복잡하겠지만 컴퓨터를 잘 모르는 사람으로서는 오히려 간단히, 독에 꽂고 아이튠을 열어서 스토어를 불러 와서 바로 구매를 하고 구매를 하면 아이팟에 바로 음악이 내장되기 때문에 컴퓨터에 대해서 잘 몰라도, 사이트 주소를 잘 몰라도 간단하게 음원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논외의 이야기입니다만 이런 점이 바로 애플의 경영 철학입니다)

아마 아이팟이 단순히 예쁘기만 한 mp3p였다면 그렇게 무시무시한 파급력으로 시장을 장악할 수는 없었을 겁니다. 쓰기 편하고, DRM을 잘 규준하여, 컨텐츠 제공자로부터 빠르게 컨텐츠를 제공받았기 때문에 아이팟은 구미 시장을 확실히 잠식할 수 있었던 겁니다.

아이오디오는 그렇게 큰 시장을 전개하지 않더라도 발빠르게 스트리밍 업체와 계약을 맺고 그에 걸맞는 컨텐츠를 제공한다든가, 혹은 보너스를 제공했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Mp3p는 단순히 mp3p만 있어서는 아무런 의미도 없습니다. 그것이 의미가 있으려면 음원이 존재를 해야 하는 거죠. 그것을 하드웨어 업체이기 때문에 뒤로 미루었기에 애플에게 밀린 겁니다. 단순히 애플보다 아름답지 못해서 라고 생각한다면 너무 안일한 생각인거죠.

애플이 판 건 아이팟이 아니라 음악을 떳떳히 들을 권리를 판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팟을 듣는 사람들이 쿨 하게 보이는 것이고요.

미국에서 애플의 지배력은 선점효과가 절대적입니다. 어차피 UI라는건 사람이 적응하면 되는거고 디자인도 어차피 대량생산품인데 많이 팔려야 '아하 좋구나' 하면서 논의될 수 있는겁니다. 선점효과를 뒷받침하는 예중 하나가... 좀 지났지만 MS쪽에서 1개월당 9.99불로 정액이용이 가능한 음악서비스를 구상했었습니다 여러 음반사들의 반대로 부분적으로 가동되고 있습니다. 음반사들의 거부 이유는 아이튠스보다 음반사에게 떨어지는 수익이 적기 때문이지요. 아이튠스가 사라지고 9.99불로 정액사용이 가능한 환경이 구축된다면 소비자들은 더욱 합리적으로 소비할 수 있겠지만 문화산업의 특징상 선점효과라는게 크기때문에 어지간한 자금력이 아니고서야 상당한 진입장벽이죠. 만약 MS가 먼저 음원판매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실행했다면 간단했겠지만...여튼 소비자의 입장에서 애플의 음원구입시스템이 합리적이라서 많이팔리게 되었냐고 질문하면 물음표가 붙을수 밖에 없습니다. 미국에서의 성공은 확실히 선점효과 하나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다른건 부수적인 반찬일뿐이지요.

그리고 한국에서의 아이팟사용자의 양상은 분명 미국과 다릅니다. 한국에선 통상적인 방법으로 아이튠스뮤직스토어의 이용은 절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한국에서 아이팟을 사용사람들의 대다수는 이전 일본의 소니사의 제품을 쓰던 몇몇사람들처럼, 제품 이미지를 중요하게 여기고 제품을 구입하고있습니다. 이 기계로서 자신의 정체성과 독창성을 찾고있는것입니다. 이런 분위기조성에 인터넷의 활성화된 한국의 특성상 직업상으로 맥을 사용해 애플의 제품과 친숙한 전문인들의 영향력을 부인할 수 없는게 사실일것입니다. 속칭 '거품' 이라고 할만한 것이지요. 그렇지만 한국에서 애플이 아이오디오보다 많이팔리고 있지 않습니다. 제가검색해본 최신의 기사의 점유율에서는 거의 두배이상 아이오디오의 점유율이 앞서고 있습니다. 한국의 소비자들은 미국의 소비자들보다 저렴한 정액제 음원시스템도 있겠다 굳이 애플을 살 이유는 없는거지요. 기계가 아주 마음에 들지 않는한. 왠지 한국에서 애플을 보면 미래의 애플이 상상되기도 합니다. 진정한 기술력으로 선도하지 않는 장사꾼에겐 한계가 있는법이지요

ㅎㅎ 별로 반박하고 어쩌고 할 내용은 아닌 것 같으니 별도로 말씀 드릴 내용이 없네요.

전 쓰면서 메서슈미트님께서 말씀하신 의견을 '세계' 혹은 '구미권' 시장으로 두고 작성했는데 국내입장에서 보자면 확실히 다른 방식의 시장도 분명히 도래할 수 있을거라 봅니다. 그런데 MS가 레인콤과 손잡고 애플을 상대하려던 생각을 바꾼 것은 어떻게 된 걸까요? 애플에 대응해서는 강박적으로 레인콤의 상품을 칭찬하는 방식이더니, 뒤늦게 준과 그를 포함하는 서비스를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지요. 결국 사실 기계는 문제가 아니었던 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최악의 성능이 아닐 경우). 어차피 음악없는 기계는 무용하니까요.

전 아이팟과 아이튠즈 스토어를 보면서 Yes24나 아마존을 떠올렸는데 어떠세요? 참고로 미국에서 아이튠즈 스토어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건 아마존이고, 아마존은 12일 아마도 공개될 비디오팟과 어드밴스드 서비스(디즈니사의 영화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예정)를 겨냥해서 7일인가 8일쯤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

예전부터 애플은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생각해요. 그 정점이 아이팟은 아니었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