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도쯤, 저도 언젠가는 여러사람이 모여서 하는 rpg 게임을 만들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10년이 채 지나지 않은 지금 이미 mmorpg 시장은 거의 포화상태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을 정도가 되었으니 참 발전속도가 무시무시합니다. 여기서 제가 궁금한 것은 아직도 mmorpg를 제작하는 회사를 많이 볼 수 있는데, 여러 장르 중에서 mmorpg를 선호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최근에 제작인원 100명, 제작기간 3년 이상, 제작비 100억 등 어마어마한 투자를 들여서 만들어진 대작들조차 그 흥행여부를 장담할 수 없을 정도로 시장에 거품은 사라졌다고 보는데요, 그래도 꾸준히 여러가지 아이디어와 화려한 그래픽으로 새로 제작되는 mmorpg들을 보면서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mmorpg 제작을 선호하는 이유가 기존 유저층이 두터워서 그러는 것입니까? 아니면 장르 자체가 장시간 플레이에 적합해서 그러는 것입니까? 또는 가장 미래가 밝은 장르라서 그런 것인가요? 혹 제작사 측에 복잡한 사정이 있어서 그런 것이라면 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