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데요.
중학교 때부터 게임기획자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언젠가.. 현재 대부분의 유명한 게임기획자들은
프로그래머 출신이란 소리를 들어서..
그 때부터 프로그래밍을 간간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요즘들어 내가 잘하고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물론 기획자라도 다방면에서 기초를 상회하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겠지만.. 어느정도나 하면 될지...
지금으로서는 그저 막막하기만해서...
현재 국내 대박나신 기획자분들이 대부분 90년초중반 프로그래머로 출발하여 오늘날까지 오신분들이기에 그러한 입소문이 난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앞으로의 대박날 기획자분들이 프로그래머 출신일거란 기대엔 전 그렇게 호감이 가질 않습니다.
기획자가 프로그래밍을 잘알면 자신이 기획할 게임을 만드는데 주요한 변수로 적용이 될수는 있읍니다만.
결국 기획자는 게임을 만드는데 모든 분야의 개발자들과 경영진과의 호흡을 잘마출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기획자에게 제일 중요한것은 대인관계 라고 봅니다.
대인관계를 잘 조율 하는 방법을 알아야 좋은 기획자가 되리봅니다.
2005.03.16 16:10:58 (*.232.49.44)
에스카
저는 학원에서 프로그램을 배웠었는데요..
기획자도 프로그램을 같이 배움니다.
물론 기획자는 대인관계가 중요하죠.. 그래서 기획자들 심리학 책도 읽습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것은요 기획자가 되기 위해서는 기획만 알면 되는게 아닙니다.
학원에서도 프로그램을 괜히 가르치는게 아니거든요
만약 기획자가 자신은 이 아이디어도 구현 해 보고 싶고 저 아이디어도 구현해 보고 싶고..
자신이 생각하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기획서를 아주 잘~ 썼다고 생각 해 보세요..
그런데.. 그 모든것이 프로그램으로 구현 가능한지.. 기획자가 어떻게 알죠?
프로그램에 대해서 어느정도는 알고 있어야 어떤 아이디어가 구현 가능한지..
어떤 것들을 표현할 수 있는지.. 알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요 기획자는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그래픽도 좀 알아야 합니다.
2D 그림은 어떤 사이즈로 그려야 컴퓨터에서 빠르게 처리 할 수 있는지..
어떤 그림이 표현 가능한지..
3D 캐릭터는 어떻게 구성되어있는지.. 어느 동작들이 가능한지..
3D 캐릭터를 만들때 바이패드 피직.. 스킨애니메이션.. 등등..
알아야 할게 이쪽도 많습니다.
결국.. 기획자는 그럼 다 알아야 하느냐?
맞는 말입니다. 그렇다고 기획자가 다른 분야는 완벽하게 알 필요는 없습니다.
대략적으로 알면 됩니다.
90년 초중반 프로그래머 분들이 현재 기획을 많이 하고 있다..
라는게 단순한 입소문이라고 생각하는것은 잘 못된 생각입니다.
현재의 업계 상황을 조사 해 보면
지금도 기획을 하는 대부분의 분들이 프로그램 출신 입니다.
그리고 요즘은 그나마 학원이나 대학에서 기획 학과가 따로 있어서 다양하게 배우기 때문에
기획자 출신들이 많은 것이고요
그리고 세번째로 그래퍼가 기획자를 하게 되는 경우가 가장 적은 케이스 입니다.
그만큼 프로그램에 대해서 아는게 중요하다는것 잊지 마세요
그리고 기획자는 정말 만능이어야 합니다.
사회 문화 게임.. 다방면에 대해서 대략적으로라도 많이 알고 있어야 합니다.
2005.03.16 16:34:12 (*.237.105.23)
왕풍뎅이
기획자가 만능이면 좋긴하나..간혹 그런 능력을 가진 기획 자들중에 잘난척을 하느라 프로그램팀과 그래픽팀에 마찰을 일의켜 개발팀이 붕괴되어 개발이 쪽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획자로서 그래픽 프로그래밍을 아는것은 좋으나 그걸 빌미로 해당 파트 개발자들에게 내가 뭘 아는데 왜 못하냐라는 식으로 핀잔을 하는 기획자는 게임 개발시 최대의 적입니다. (제가 다녔던 개발사 기획 팀장이 이랬죠 결국 파토 났읍니다..)
2005.03.16 21:10:04 (*.40.228.228)
루도라
제가 생각하기에는 아마도 "PT를 동반한 설득력" 인거 같습니다.
기획한 내용은 다른 팀원들(기획자나, 프로그래머, 원화가, 3D애니메이터, 운영자, 총괄책임자)에게 왜 이런 기획이 나와야 하는지 설명하고 그걸 납득 시킬 수 없다면 꽝 입니다.
2005.03.16 21:33:43 (*.236.10.14)
완숙군
카페인 + 니코틴. 옵션으로 알콜
2005.03.16 21:34:34 (*.232.49.44)
에스카
제일 문제 있는 기획자..
똑똑한척, 아는척 다 하면서..
자신이 지적 받으면 어떻게 해서든 안지려 하는 기획자..
아무리 논리적으로 설명해도.. 논리적인척 결국 자기 주장하는 기획자..
경쟁심만 강하고 자기 주장강한 기획자.. 정말 피곤하죠..
2005.03.17 09:23:00 (*.146.206.253)
글로리ㅡ3ㅢv
설득력 있는 논리를 펴기 위해선 '논거'가 필요하겠죠? 사실에 바탕을 두고 정확한 주장을 하지 않으면 설득시키기 어렵습니다.
기획자는 유저의 입장에서 프로그래머와 그래픽디자이너, 회사를 설득해야 하는 힘든 직종입니다. 사람들이 흔히 꿈꾸는 기획자의 모습은
자신이 원하는 내용을 그리고 개발자들이 그것을 그대로 만드는걸 꿈꾸는데... 사실 이런 모습은 기획자라기보다 디렉터에 가깝습니다.
게임을 만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자기가 원하는 게임은 만들기 힘듭니다. 회사가 보는 방향 유저가 원하는 그림, 프로그래머가 만들 수 있는
내용은 너무 극과 극을 달리거든요. 이것을 잘 묶어주는 사람이 훌륭한 기획자일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누구보다 시장을 잘보고 유저가 원하는 게임을
가장 빠르고 합리적으로 만들 수 있는 설계도를 프로그래머에게 주는 방법을 연구하셔야 합니다. 끝없이 연구하시고 공부하세요. 그 길 밖엔 도리가 없습니다.
2005.03.17 11:57:41 (*.78.104.215)
올드겜보이
저는 현재 모바일 게임개발사에 게임 기획을 맡고 있는 기획자 입니다. 저의 예전 경력을 말씀드리자면
프로그래머도 , 그래픽 디자이너 출신도 아니였습니다. 게임을 많이 좋아하여 고등학교 때 게임사려고
알바 뛰며, 거의 새로 나오는 패키지 게임을 많이 해봤었죠, 매번 할 때마다 평가하고 분석 하는
능력을 키우게 되었고 우연치 않게 워드프로세서로 책을 만드는 일을 해봐서 기획서 짜는
스킬을 얻게 되었죠, 전 대학은 안 나왔지만 라미레즈님은 학업에 충실 하십시오, 기획자는 다양한 지식을 접해보고
자신 만의 세계관이 있어야 합니다. 물론 프로그램과 그래픽 지식은 필요 하겠구요, 특히 심리학과 게임 마케팅에 대해서
공부하는 것을 빼놓지 마시기 바랍니다. 심리학은 게임개발 외에도 본인직책이 팀장급 기획자면 팀원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제 생각엔 게임기획자 들도 세분화 할 수 있습니다.
크게 시나리오 기획자와 시스템 기획자로 나뉠것 같네요, 시나리오 기획자는 게임에 관심많은 소설가 출신이면 좋을 것 같고
시스템 기획자는 스킬높은 프로그래머 일수록 좋겠네요. 또한 플렛폼과 게임 장르에 따라 기획스타일이 달라 질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기존에 고정관념을 많이 께는 참신함이 많이 요구 되더군요. 그렇다고 게임성과는 별게 기획을 하면 안됩니다.
결국, 학규님처럼 중년이 되어서도 게임을 좋아하시면 됩니다(?)
게임기획은 광장히 힘든작업 작업이지만, 개발완료 후의 유저에게 평가 받는 보람은 정말...
그렇다고 해서 앞으로의 대박날 기획자분들이 프로그래머 출신일거란 기대엔 전 그렇게 호감이 가질 않습니다.
기획자가 프로그래밍을 잘알면 자신이 기획할 게임을 만드는데 주요한 변수로 적용이 될수는 있읍니다만.
결국 기획자는 게임을 만드는데 모든 분야의 개발자들과 경영진과의 호흡을 잘마출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기획자에게 제일 중요한것은 대인관계 라고 봅니다.
대인관계를 잘 조율 하는 방법을 알아야 좋은 기획자가 되리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