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글은 그라나도 홈피의 자게에 올린 글을 옮겨 적은 것입니다.
현재 빅3 중 하나였던 그라나도가 안 좋은 상황에 있고 그 원인이 무엇인지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제 주장을 완벽하게 표현하지는 못하였으나 유저의 입장에서 받은 느낌을 전달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긴 글이지만 한번씩읽어 주시고 잘못된 점이라던가 고칠점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주) 2 - 2) 부분을 주의해서 봐주시기 바랍니다.


경험치가 2배?! - 빠른 레벨 업에 따른 문제점과 해결책 –


1        레벨 업이 빨라야 하는 이유.


1)        유저는 여러 가지를 쉽고 빠르게 즐기길 원한다.

①        우리는 소비의 사회에 살고 있으며 따라서 한가지에 얽매이기 보다는 다양한 것에서 재미를 찾으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또한 온라인 인기 순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쉽고 빠르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인기를 끌며 이것은 유저들이 그러한 게임을 선호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②        그러나 대부분의 MMO RPG는 레벨 업이 더디고 한 캐릭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하며 한 캐릭터를 가지고 여러 가지를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런 식의 플레이는 앞에서 말한 유저들의 성향에 반대 되기에 유저들이 쉽게 적응하지 못하고 지루함을 느끼게 하며 어떠한 새로운 것을 접하기 어렵게 만든다.
이러한 불만들이 쌓이게 되면 점차 플레이가 지루해지고 심지어는 괴로워지기 까지 하면서 내가 이런 느낌을 받으면서까지 이 것을 해야 할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결국 게임을 접게 되는 것이다.


2)        여러 가지를 쉽고 빠르게 즐기려면 다양한 캐릭터를 빠르게 육성하게 하는 것이 근본적인 방법이다.

①        한가지 캐릭터만으로 할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퀘스트를 아무리 제공한다 해도 우리 유저들은 금방 다 해버린다.
수집 형태로 긴 시간 동안 하는 퀘스트는 짜증만을 유발할 뿐이다.
앵벌도 한 캐릭터만으로 하기에는 힘들다.
PVP나 공성전을 하더라도 매번 같은 캐릭터로 싸우기에는 지겹다.
또한 상성이 있어 타 직업 캐릭터에게 자꾸 지게 되면 다른 캐릭터를 키워보고 싶어진다.
신규맵도 마찬가지로 최고 레벨이라 레벨 업도 안 되는 캐릭터들 가지고는 금방 싫증나기 마련이다.
그나마 레벨이 낮으면 이것들은 다 무용지물.

②        그러나 레벨 업이 어렵거나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면 다른 캐릭터를 키우기는 어렵다.
반 강제적으로 기존에 있던 캐릭터를 가지고 계속해서 반복되는 작업만을 해야 한다.
처음에는 그래도 공들여 키운 캐릭터이니 잘 써먹고 싶어서 하다가도 반복되는 작업들에 치여서 식상하고 재미를 못 느끼게 된다.
결국은 다른 캐릭터를 키워 새로운 느낌으로 게임을 즐기고자 하지만 레벨 업에 시간이 들게 되면 이미 고 레벨 캐릭터를 써본 입장에서는 이 과정 자체가 지루해진다.
결국 접게 되는 것이다.
물론 레벨 업이 쉬워도 같은 필드에서 반복해서 레벨 업을 하는 것은 지루할 수도 있다.
그러나 레벨 업이 빠르다면 새로운 직업의 기술을 빨리 배운다던가 빠른 외형의 변화에 재미를 느낄 수 있다.


3)        그럼 다른 캐릭터를 키우는 방법 이외에 재미를 느끼는 방법은 없는가?

①        앞에서도 말했듯이 유저가 원하는 것은 여러 가지 것들을 쉽고 빠르게 즐기는 것에 있다.
때문에 개발사들은 계속해서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요소들을 개발하고 기존의 지루한 요소들을 개선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현재의 개발사들은 뭔가 중요한 점을 깨닫고 있지 못한다.
유저가 많이 원한다고 해서 그것을 들어주면 게임이 재미있어진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곳들이 대부분이다.
물론 그러한 점들을 개선한다면 재미를 느끼게 할 수는 있을 것이다.

②        가장 많이 나오는 요구중의 하나인 스킬 포인트 재분배를 예로 들어보자.
재분배를 해서 맘에 드는 기술 위주로 다 분배를 하였다 하더라도 어차피 계속해서 쓰던 기술들인 만큼 사냥 방식을 완전히 새롭게 해주기는 힘들다.
대동소이한 전투가 계속되며 금새 질리게 된다.
퀘스트나 신규맵을 아무리 추가해도 금새 소모가 되는 것은 누구나 알 것이다.
공성전이나 PVP도 앞에서 설명 했던 것처럼 같은 캐릭터로 하기에는 불리하거나 지루한 면이 있다.
다른 건의 사항들을 보면 강화라던가 그런 부분에서의 자잘한 변경 사항이 많다.
물론 개개인의 유저들에게는 중요할 수도 있으나 게임 전체의 흐름을 바꾸기에는 종류가 너무 많고 큰 변화를 기대하기 힘들다.


4) [1.]의 결론 :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게임이 재미를 느낄 수 있으려면 새로운 캐릭터를 쉽고 빠르게 키울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
다른 캐릭터를 키우는 것 이외에도 게임을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요소들은 분명히 있다.
그러나 근본적인 차원에서 신선한 재미를 느끼게 하는 방법은 새로운 캐릭터의 육성과 빠른 레벨 업이라고 할 수 있다.
와우 같은 게임들을 들며 퀘스트를 잘 만들면 되지 않겠느냐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대한민국 안에서 워크래프트 수준의 세계관과 시나리오를 만들 수 있는 곳은 없으며
그러한 환경조차 되어있지 않고 따라서 그러한 소스를 바탕으로 한 좋은 퀘스트 제작은 불가능하다.
물론 새로운 캐릭터를 키우는 것에는 단점도 있다.
이것에 대한 것은 2.장에서 어떤 문제점들이 있으면 그 해결책은 무엇인가라는 형식으로 진행 하고자 한다.


2        레벨 업이 빠를 경우의 문제점


1)        쉽게 지루해 질 수 있다.

①        레벨 업이 빨라져 쉽게 최고 레벨이 된다면 금새 지루해져서 게임을 접게 될지도 모른다고 걱정하게 된다.
그러나 이럴 경우는 3가지로 나눠 볼 수 있다.
게임 자체가 재미가 없거나 흥미를 가지고 새로 키울만한 캐릭터가 없거나 반복 작업을 무지 싫어하는 유저일 경우이다.
게임 자체가 재미 없으면 접는게 현명한 선택이다.
3번째 경우의 유저는 어디서 무엇을 하건 지루하다며 같은 게임을 오래 못한다.
그렇다면 2번째의 경우가 문제인데 그라나도의 경우를 살펴보자. 그라나도의 경우에는 독특한 특성을 가진 직업들이나 NPC들이 많이 있다.
거기에다가 36슬롯이라는 점이 추가 되어 새로운 캐릭터를 마음대로 육성 할 수 있다.
그러나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서 플레이 하기에는 거부감이 들 정도로 레벨 업이 느리다.
이 부분이 개선 된다면 새로운 캐릭터와 함께 색다른 형태의 전투 방법을 즐기며 플레이가 가능하다.
특성 있는 캐릭터를 계속 만들어 이점을 잘 살리는 건 개발자들의 몫이다.


2)        과연 지금의 레벨 업 속도는 적당한 것인가?

①        여기서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사항이 있다.
몇몇 유저들이 지금 그라나도의 레벨 업 속도는 적당하다고 주장하신 분들이 있었다.
우선 다른 게임들과 비교한 경우가 있는데 특정 게임의 경우 몇 달이 걸려서야 겨우 최고 레벨에 도달 하는 게임도 있는데 그라나도의 경우는 훨씬 빠른 것이 아니냐고 주장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나 한번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새로운 캐릭터를 키울 때마다 오랜 시간이 걸린다면 과연 계속해서 새로운 캐릭터를 키울 마음이 들것인가 이다.
이점은 레벨로 따져봤을 때 지금의 속도가 적당 하다는 주장에서도 마찬가지이다.

②        학생이건 직장인이건 유저의 대다수가 게임을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
소위 훼인들이야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빠르게 최고 레벨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꾸준히 하루 3~4시간씩 플레이 하기는 힘들다.
주말이나 좀 오래 이용하고 그나마 집에 컴퓨터가 없이 PC방을 이용하는 유저들은 자금 사정상 시간이 제한 될 수밖에 없다.
또한 사람일 이란 것이 모를 일이라 매일 3~4시간씩 이용하는 건 사회 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 재미를 위해 그런 위험을 감수 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③        그렇다면 과연 유저들의 입장에서 현재의 레벨 업 속도가 새로운 캐릭터를 키우기에 적당한가 아닌가를 살펴보자.
참고로 앞으로 이야기 할 것은 일반 유저 입장에서 레벨 업만 하였을 경우다.
휴식을 하거나, 아이템 구입, 개인상점&거래 혹은 앵벌을 한 시간은 제외 했기 때문에 실제 걸리는 시간은 계산한 것보다 훨씬 오래 걸리게 된다.

④         우선 1.8 업데이트 전을 예로 들겠다.
전에는 스쿼드 사냥을 통해 6~70레벨까지는 광렙을 할 수 있었다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있다. 그런데 한번 생각해 보자.
꾸준히 접속하며 당에 가입하여 접속할 때 마다 6~8명 스쿼드로 레벨에 맞는 사냥터에서 계속 사냥을 했던 유저가 얼마나 될 것인가?
일반 유저 입장에서는 처음 접속하여 레벨에 맞는 사냥터에 찾아가 스쿼드에 들고 싶다고 바로 들어서 사냥 할 수 있었던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사람 많고 접속률 좋았던 당에 들었던 본인도 접속하자마자 스쿼드에 들어서 바로 사냥 시작한 경우는 많지 않다.
항상 자리 나기를 기다리며 이곳 저곳 기웃거리다가 겨우 자리 잡아 사냥 했던 기억들만 있다.
그런데 당에도 가입 안하고 몇몇 친구들과 즐기거나 소수의 친목당에 드는 것이 다반사였던 대다수의 유저들이 과연 더 쉽게 스쿼드를 짰겠는가?
대부분의 유저 입장에서는 스쿼드 들면 좋고 안되면 어쩔 수 없다라는 느낌으로 플레이 했을 것이다.

⑤        그래 좋다. 계속 스쿼드 짜서 일주일 만에 70레벨이 되었다고 하자.
스쿼드를 짰다 하더라도 70렙이 넘어가면 1업에 약 3~4시간이 걸린다.
일반인 입장에서는 하루치를 다 채워야 1업이 된다. 80렙 넘어가면 더하고 90렙이면 2~4일은 해야 겨우 1업이다.
고렙일수록 스쿼드 구하기는 더 힘들어진다.
결국 이런 식으로 최단 시간안에 올렸다 하더라고 2달 가까이 걸린다.
오베 기간을 생각하면 처음부터 한사람은 업뎃까지 2번째 조합 작업에 들어가서 70까지는 찍었을 것이다.
물론 이는 일반 유저 기준이므로 9캐릭 만렙을 달성한 경우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그러나 생각해 보자.
9캐릭 만렙을 달성한 경우는 하루 10시간 이상씩 게임에 매달리며 꾸준하게 플레이 해야 가능한 경우다.
그런 경우가 과연 일반 유저에게 적용이 될 것 인가?
일반 유저 입장에서는 최소 2개월은 잡아야 한 조합 만렙이 가능하고 새로운 조합 70찍는 것은 오베동안 꾸준히 하였을 경우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 시기가 지나고 업데이트가 되었다는 것이다.

⑥        1.8 업데이트가 적용 되면서 스쿼드를 통한 중저렙 캐릭터들의 광렙은 불가능 하게 되었다.
다만 고렙에서 레벨 업 시간이 단축되었다는 장점도 있었다.
그럼 오베 때부터 꾸준히 한 유저의 경우를 살펴 보자. 어찌하여 업데이트 전에 새 조합을 70까지 키웠다.
70레벨에서부터는 1업 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0분에 평균 5~7%였으므로 160~180분 즉, 약 3시간이 걸린다.
일반 유저는 하루 동안 계속해야 올리는 것이다.
고렙에서 쉬워졌다고는 해도 90렙 대에서는 1업을 하는 경우,겨우 2~5인 스쿼드 짜서 최소 5시간 심하면 10시간 이상도 걸린다.

⑦        어찌 되었든 100렙이 되었다고 하자.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캐릭터를 키우고 싶겠는가 이다.
과연 이 유저는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업데이트 전에 운 좋게 중저렙 캐릭터를 쉽게 키워 놨다.
2번째 조합도 만렙이 되어 6캐릭터 만렙이다. 그런데 싫증이 나서 새 새릭터를 키우려고 하니 경험 했던 것에 비하여 저렙 때부터 너무 경험치가 안오른다.
이미 6캐릭터 만렙인데 전에보다 더 심한 고생 할 필요가 있을까란 생각이 든다.
결국 요구되는 시간에 짓눌려 새로운 캐릭터 육성을 포기하고 기존의 캐릭터들을 이용한다.
그러나 새로운 재미를 발견하기는 힘들고 점차 지루함에 못 이겨 새로운 재미를 찾아 그라나도를 떠나게 될 뿐이다.
또한 지금 상황에서 6캐릭터 만렙 달성한 사람도 그리 많은 것도 아니다.

⑧        더욱 심한 것은 업데이트 전에 3캐릭터도 만렙 달성 하지 못한 경우이다(대부분 이런 경우이다).
업데이트 이후로 겨우 3캐릭터 만렙을 달성했다.
콜로니전도 생겨서 해봤지만 몇몇 당들을 제외하고는 콜로니전 못해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업데이트 이후에 렙업도 지겨워졌으니 새로운 퀘스트를 하거나 신규맵을 돌아다니던 것도 잠시 뿐, 슬슬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고 싶어진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업데이트 전에는 쑥쑥 크던 중저렙 캐릭터들이 이제는 완전 거북이 걸음마를 하는 것이다.
20렙대 에서부터 1업에 4~50분씩 걸린다.
전처럼 스쿼드도 안 된다.
가문 쩔로 고렙 사냥터 가도 페널티로 잘 오르지도 않고 스탠스는 제자리 걸음이다.
울며 겨자 먹기로 한숨 쉬며 어찌어찌 레벨 업을 하지만 만렙까지의 길은 멀기만 하다.

⑨        결국 어떻게든 2번째 조합마저 만렙을 찍었다.
그런데…
그 고생을 하고도 새로운 캐릭터들을 키우고 싶어할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 것인가…
잠시 시간을 따져 보겠다.
업데이트 이후의 속도라면 하루 4시간씩 꾸준히 레벨 업만 한다 쳐도 50까지 1주일 이상이 걸린다.
나머지 50렙을 하루 1업씩 올린다 쳐도 50일, 레벨 업만 따진다고 해도 이미 60일이다.
처음에 이야기 했듯이 이 경우는 죽어라 레벨 업만을 했을 경우고 다른 곳에 소비하는 시간 까지 치면 계산하기가 싫어진다.
그러나 이것은 엄연한 사실이며 이것도 잘 봐준 축에 속한다.
훼인 수준의 플레이 시간은 일반 유저에게 강요해 봤자 욕만 먹는다.
다른 게임에 비해 빠르긴 하다.
레벨에 비해서 속도가 적당하다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그런 말을 해 봤자 이렇게 시간이 걸리게 된다면 새로운 캐릭터를 키우고 싶어지지는 않는다.
‘새로운 조합을 키우는데 최소 60일 걸립니다. 키우시겠습니까?’ 라고 묻는다면 당신은 과연 ‘예’라고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을까?


3)        누구나 다 만렙이면 남들과 다른 점이 없지 않을까?

①        (윗 부분이 길었던 점은 양해를 바랍니다. 실제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늘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새로운 캐릭터를 키울 수 있게 하려면 레벨 업이 빨라야 한다고 해서 빨라졌다고 치자.
일반 유저들도 누구나 꾸준히만 하면 한달 만에 만렙 조합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다들 3~5개의 만렙 캐릭터들은 기본이다.
그러면 내가 힘들여서 키운 만렙 캐릭터는 별로 내세울게 없는 평범한 캐릭터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렇게 한번 생각해 보자.
과연 일반 유저들이 36슬롯을 전부 만렙으로 채울 수 있을까?
다른 유저들 겨우 2배럭 모두 만렙으로 채웠을 때 나혼자 4배럭 36슬롯 전부 만렙을 먼저 채웠다면 뿌듯하지 않을까?
만약 이벤트로 36슬롯 모두 만렙을 달성한 사람에게 선착순으로 경품을 준다면 먼저 채우려고 하지 않을까?
일반 유저들이 게임을 이용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장애 요인은 바로 시간이다.
아무리 레벨 업을 하고 싶어도 시간에 쫓기다 보면 많은 것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런 상황에서 레벨 업에 자신이 있다면 누구보다 먼저 다양한 캐릭터들을 모두 최고로 끌어올리고 상황에 맞춰 조합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가문의 소유자.
이런 것이 다른 유저들과 차별화 되는 점이 아닐까 한다.

②        또 하나 다른 유저들과 차별화를 이루는 것은 장비를 들 수 있겠다.
유저들은 남들보다 강력한 무기와 방어구들로 무장하고 PVP나 콜로니전에서 활약하는 캐릭터를 꿈꾼다.
혹시 하면서 강화나 인첸을 하면서 조금이라도 더 좋은 장비들을 얻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데 레벨 업이 빨라져 누구나 최고 레벨의 무기를 차면 남들과 다를 바가 없지 않겠는가 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한번 생각해보자.
레벨 업이 빨라져 많은 사람들이 앵벌을 하게 되면 그만큼 장비가 많이 나오게 된다.
장비 가격은 떨어질 것이고 이는 곧 더 많은 장비를 구입할 기회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칩으로 만들면 칩이 그만큼 많이 생기는 것이고 장비의 강화 또한 더 많이 할 기회가 생기는 것이다.
칩이 많고 강화할 무기도 많아지면 그만큼 높은 강화를 한 좋은 옵션의 무기가 나올 확률이 늘어나지 않을까?
현재 +7정도가 가장 높은 축의 강화에 속한다고 알고 있다.
+10 강화된 무기가 나왔다는 말은 아직 듣지 못하였다. 그러나 방금 말한 상황이 온다면 +10 강화된 장비가 나올 확률은 그만큼 늘어나게 된다.

③        이제 상상을 해보자.
36슬롯 모두가 모두 100레벨이다.
1배럭에는 기본 캐릭터들이 서있고 왼쪽에는 3위저 오른쪽에는 3워록이 서있다.
2배럭에는 각종 엔피씨들이 서있다. 모든 스탠스를 마스터한 4종류의 까뜨린느가 일렬로 서있다.
그랑마랑 로미나가 한쪽에서 체스를 두고 있다.
3배럭에는 소위 비호감 캐릭터들로 가득하다.
보데를 비롯하여 앙드레, 호세, 참새떼(잭*3) 등이 즐비하다.
결정타는 4배럭! 초딩 3총사가 각각 3명씩 4배럭을 점령하고 있다…
놀라운 것은 이들 모두가 +10짜리 장비들로 도배가 되어있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지존 가문이 아닐까?
이것이 어렵다고 생각하는가?
애초에 누가 업뎃전에 9슬롯 만렙을 예상하였는가?
세상에는 기인은 많고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는 존재들이 있다.
그들은 자신이 해보고 싶은 것은 필사적으로 이루어 낸다.
자신이 이루고 싶은 최고의 가문, 마음만 먹는다면 어떤 식으로든 꾸밀 수 있는 것이 36슬롯을 지닌 그라나도 에스파다 만의 장점이 아닐까 한다.


4)        기타 문제점 : 게임 머니나 아이템의 현금 거래 같은 문제가 발생 할 수 있으나 이것은 운영 측에서 철저하게 관리하리라 생각한다.


3        위와 같은 상황은 모두 레벨 업이 빠르게 되어 여러 가지 캐릭터들을 쉽고 빠르게 육성할 수 있어야 발생하는 경우이다.
레벨 업 속도가 지금과 같다면 위와 같은 상황은 5~6년 뒤에나 가능하다.
그것도 몇몇 훼인들의 손에서만 달성 가능하며 일반 유저들에게는 다른 나라 이야기일 뿐이다.
여러분께 다시 한번 묻고자 한다.
‘최소 6개월 걸리는데 새 조합 키우시겠습니까?’
‘매일 4시간 씩 해서 3년 걸려 36슬롯 다 채우고 싶으신가요?’
돌 날라오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개발사는 다시 한번 생각하길 바란다.
한 캐릭터에만 정성을 쏟아 지존 캐릭터를 만들어 하는 플레이 하는 방식은 이젠 통하지 않는다.
각종 매체를 통한 온라인 게임 주간 인기 순위가 그것을 뒷받침한다.
쉽고 빠른 게임이 인기를 끌며 MMO가 이에 맞추기 위해서는 다른 무엇보다도 쉽고 빠른 레벨 업과 다양한 캐릭터의 선택이 가능한 게임으로 발전 시켜 나아 갔으면 한다.

긴 글 익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그런데 글 제목만 보고 지금 그라나도 렙업 속도 적당하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2 - 2) 항목을 보시고 의견을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부분을 읽고도 지금 상황이 적당하다고 하실 분이 과연 몇분이나 있을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