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건 잘 모르겠고.. 제 생각에 ‘진화의 흐름‘은... 현실성이 높아 진다랄까.. 그런게 아닐런지요;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게임은 점점 현실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주로 그래픽에서.. 세계관이나 배경은 판타지 SF가 많지만;)

옜날 게임에서는 세이브 로드가 없었습니다. 심지어 RPG마저도 세이브가 없었다는;;

세이브가 생기면서 사람들은 다른 차원, 그러니까 게임 내에서의 특정 시점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네트워크의 발달로 PvP가 가능해지고 다수사람들이 동시에 접속해 즐길 수 있는 게임시스템으로 변모하게 되었지요

예전에 오락실에서 재미있게 했던 '원더보이'에 세이브를 추가하고 네트워크 대전이 가능하게 하고 커뮤니티를 이룰 수 있게

시스템과 컨텐츠를 제공하여 원더보이가 리니지로 진화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제 생각으로는 진화의 흐름은 '상호작용 차원의 증대' 인것 같은데요

미래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는 예측을 못하겠습니다

예측할 수 있으신분께 제다이 마스터의 칭호를;;

DP군//현실성이 높아진다는 것은 그래픽이나 사운드같은 외적인 부분에서의 변화만을 의미하는 것인가요

아니겠지요.. 현실성이 높아진다는것은 그래픽이나 사운드 뿐 아니라..경제나 그외의 시스템적인것도 포함됩니다.

인간이 수정란에서 분화할때 순서대로 거치듯..
만들어지는 게임들도 새로 만들어 질때는 머그형태의 서버부터 시작해서 단순2D 3D 순서대로 거쳐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까요?

하드웨어의 발전 과정을 더듬어보면 찾아내가 비교적 쉬울거라고 생각해요.

전, 게임을 컴퓨터로 할 수있는 모든 활동의 집합체정도로 보는 타입이라서, 어느 한부분에 치중하는건 별로라고 생각되네요.
(플밍부터, 그래픽, 사운드, 사용자인터페이스, 음성인식등등;; 많은 것들이 들어가죠. 하나의 게임안에는)
사람의 진화도 외형의 변화와 뇌의 용량이나, 지능, 지식등 전부적인걸 포함하지 않습니까?
게임의 외형(그래픽+사운드)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유저의 수, 스토리의 진행방식등을 결합해서 생각해야 될꺼라고 봅니다.
(스토리자체는 예외사항으로 둡니다. 조금 형태가 다르니까요)

개인적으로 앞으로의 게임들은 좀더 영역이 넓어진다고 할까요? 단지 온라인안에서만이 아닌, 오프라인으로 영역이 넓어지는
그런 방식이 될꺼라고 생각합니다만..흠..좀더 두고 봐야겠지요;

에뮬레이터로 오락실 고전게임을 해봤는데.. 재미없더군요 -_-;;
어째서 재미가 없을까 하고 고민해 봤더니
왠지 같혀있는 느낌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꽉 짜여진 구조 안에서 이전에 즐기던 온라인 게임이나 스타크래프트에 있던 자유도를 잃어버린 느낌이었습니다.
단방향 스크롤 게임 구조의 한계라 할까요
상호작용의 차원이 낮은 수준 때문에
이전에 오락실 너구리를 하면서 즐거움을 얻던 것에서 이제는 유저들의 상호작용의 요구수준이 변해버렸다고 생각됩니다.
이것이 '게임의 진화'일지... 원시시대와 지금과 다르듯 게임도 과거로 되돌아갈수 없는 벽이 있겠죠
마치 어릴때 나무조각으로 쌓기놀이 하며 놀다 레고를 가지고 조립하고 놀아 본 후 나무조각은 거들떠 보지도 않던것처럼요
게임에서 진화의 흐름은 위의 분들이 말씀하신 게임의 하드웨어적인 발전과정에 의한 시스템의 변화 측면이
주요한 흐름이라 볼 수 있겠네요. 그 결과가 유저-게임간, 유저-유저간 상호작용의 증대라는 결과로 나타났겠지요
(네트워크 기술과 저장기술 그래픽 처리기술 등등..)
그리면 게임 디자인 측면에서는 미래 상호작용의 차원을 증가시키는 방법에는 어떤것들이 나타날까요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넘어 내가 자고있는 동안에도 계속 참여상태가 되는 게임이 나오지는 않을지 ;;;

-- 싸이코프스키 wrote --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넘어 내가 자고있는 동안에도 계속 참여상태가 되는 게임이 나오지는 않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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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머드시절, 자반 로봇이 생각나는군요..
요즘도 몇몇 게임에서 매크로가 -_-;;

게임역사가 그리 오래 되진 않앗지만 일단 패키지 -> 온라인으로 넘어왔고...
mmo라는 것 안에서는 rpg뿐아니라 fps라던가 다른 장르들도 하나씩 생기는 것을 보면

앞으로는 더욱 더 여러 장르의 온라인 게임이 나올테고, 그것들이 통합되겠지요.
지금은 통합 정도가 좀 약하긴 하지만 좀 지나면 하나의 세계안에서 여러가지를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나오겠지요.

하물며 하나의 게임아이디를 가지고 영화, 음악, 고스톱같은 미니게임들등을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한발작 더 나아가 유비쿼터스 컴퓨팅이 상용화되면 그것에 관련된 입력 기계와 더불어
mmo게임들도 다양한 입력기계들을 이용 지금의 키보드 + 마우스 입력에서 벗어날 수 잇을지도 모르겠군요.

자유도는 게임을 풍부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지만, 게임성 그 자체와는 다소 거리가 멉니다.
원래 사람들이 컴퓨터 게임을 통해서 즐거움을 얻던 이유중에 하나가,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을 훨씬 쉽고 간단하게 해서 얻을 수 있기 때문인 것도 컸습니다만, 기술이 점차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다보니, 단순하고 직관적인 예전의 게임들은 누구나 만들수 있는 수준의 것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좀더 기술적으로 뛰어나고 또 차별화됨을 과시하기 위해서라도, 뛰어나고 압도적인 그래픽을 앞세워서 점점더 자유롭고 복잡한 형태의 게임들을 만들어내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다양한 형태의 게임이 나타나게 되긴 하였습니다만, 점점더 괴물처럼 복잡해진 게임들은 사용자들에게 휴식보담도 또다시 공부를 해야하고, 또다른 스트레스를 유발시켜버리는 요인이 되게 됩니다.
이러한 폐해가 너무 크자, 또 최근에 등장하는 게임들은 그러한 복잡성에서 탈피하고자, 단순함, 직관성, 액션성등을 강조하는 형태의 게임들도 많이 등장하게 되었죠.
뭐 그러니까 요는....
전 아직까지도 너구리가 메탈기어솔리드보다 재밌습니다만서도...;;

패키지에서 온라인으로의 발전에 대해서라면 저는 그걸 꼭 '발전'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군요.
패키지에서 가능한 것이 있고, 온라인에서 가능한 것이 있습니다만....패키지는 그 상품성으로 인해서라기 보담도, 세가지 요인에 의해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침몰해가고 있는 중인겁니다.
첫번째는 우선, 삼척동자도 다 아시다시피 불법복제로 인한 피해입니다. 뭐, 돈이 안벌리는데 뭘 만들겠습니까? 하여간 불법복제의 범람과 모든 소프트웨어는 곧 무우료! 라는 형태의 등식 개념은 소프트웨어 산업 자체가 형성되어질 수 없게끔 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기술의 발전입니다. 기술이 발전하는데 왜 망하느냐? 그건 하드웨어 성능과 그래픽 기술의 발전으로 인하여 게임에서 보여줄 수 있는 그래픽 기술의 한계는 점점 더 없어져가는 추세가 되어졌으며, 이러한 뛰어난 그래픽을 앞세운 게임들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마찬가지로 뛰어난 그래픽을 선보이는 수 밖에 없으며, 이는 제작비의 상승으로 연결되었죠. 물론 시장도 끊임없이 팽창해왔습니다만, 시장의 팽창은 결코 제작비의 상승을 따라가지는 못했던 겁니다.
그리고 세번째로는 창의성의 전멸입니다. 너무나 많은 패키지 게임들이 등장해왔고, 우리가 단순히 생각할 수 있는 패키지 게임들은 다 나와버렸죠. 유저들은 매너리즘으로 인해 식상해서 좀더 새로운 것을 요구하지만,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 개발사들의 십중팔구는 그 생소함에 적응하지 못한 유저들의 냉대로 인해 제작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망해갔습니다. 거대 개발사들은 막대한 비용을 환수하기 위해서라도 모험을 시도하지 않고 안정적인 장르의 게임들을 계속 찍어냈죠. 뭔가 새로운 시스템이라고 해서 갖다붙인 것들은 기존 시스템을 침해하지 않기 위해서 억지로 갖다붙인 쌩뚱맞고 거추장스러운 시스템들이 대부분이었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하여 패키지 게임은 서서히 한계점을 드러내고 자멸해가고 있는 중이며, 이를 대체한 것이 온라인 게임이지요.
온라인이 대두되어진 것도 결국은 게임을 하고 싶으면 돈내고 들어와서 게임을 해야 한다~ 라는 월정액 형태의 과금 방식이 있었기에 가능했었던 것일 뿐입니다만....온라인은 그 '네트'라는 환경의 한계점으로 인해서, 표현할 수 있는 한계점이 패키지보다 훨씬 많고, 이로 인해 살아남아서 유저들에게 공급되어지는 온라인 게임들은 모두 그 한계점 내에서만 왔다갔다하는 거기서 거기인 게임이 되어버리게 됩니다. (하다못해 현재의 기술력으로 구닥다리 게임인 갤러그를 온라인으로 만들려고만 하더라도 이건 엄청난 기술력이 요구되는 사항이며, 턴방식 대전 게임을 mmo로 만들려고 한다면, 이건 기다리는 동안 타플레이어들에게 지루함을 유발하기 때문에 그 구조 자체가 불가능한 구조가 되는거죠.)
다행히도 기술은 점점 더 발전하고 있고, 온라인 게임도 서서히 그 한계점에서 탈피해 나아가고 있는 중이니, 뭐 앞으로는 패키지 게임에서나 볼 수 있던 게임들을 온라인에서도 좀더 많이 구경할 수 있게 될 것 같더군요.

뭐 게임이 되었건 세상적인 부분이 되었건 간에....
발전! 이라는 것은 항상 긍정적인 부분으로만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찬연한 문화유산을 가졌던 로마가 몰락한 뒤 나타난 유럽을 우리가 오늘날 중세암흑기라고 부르듯이, 패키지 게임이 몰락하고 나타난 이 온라인 게임 시대를 훗날에는 게임의 암흑기라고 부를지도 모를 일인 것이지요.

게임은 게임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만들어지고

결과적으로 시장에서 살아남는 게임은 수익성이 충족되는 게임이 되는것이겠지요.

오락실 게임역시 그러한 맥락에서 그 당시 오락실과 코인으로 이루어진 시장형태와 분리하여 생각할 수 없다 생각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현재 수익성을 올리기 위한 게임이라면 한번 플레이 할때 느껴지는 게임성 자체도 중요하지만,

유저들을 다시 반복해서 플레이 하게끔 동기부여를 해 줄 수 있는가 하는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매우 고심하여 '게임성'이 있는 단순하며 명료한 게임을 만들어낸다 하더라도

지속적인 수익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컨텐츠 사용이 필요한 것인데 유저들이 한번 재미를 느끼고

새로운 다른 무엇을 요구하면 수익이 생겨나지 않죠(오락실 코인게임은 이것에 비교적 자유롭습니다 게임을 하는 목적과 방법을 살펴면..)

또한 단순한 게임은 비슷하게 만들어 내기가 매우 쉽기 때문에

초과공급 상태의 시장에서는 차별화를 위한 방법을 항상 강구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제 생각으로는 이러한 시장구조가 게임 디자인의 형태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라 보여집니다.

어느 수준 이상의 변수(상호작용의 차원) 가 없이 이러한 지속성을 만들어 내기는 어렵습니다.

게임의 률이 광범위하게 알려져있는 고스돕이나 포커를 제외한다면요
(물론 고스돕에서도 게임머니와 네트워크대결이라는 차원은 존제하지요)

게임의 "자유도" 라는 것은 이러한 의미에서 중요하고 또한 필요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게임의 "진화" - "자유도의 증가"는 이러한 점에서 발전해 왔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개발자들이 노력한다면 점차 단순 명료한 게임률에 변화무쌍한 가능성을 담아 깊이있는 게임을 만들수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