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최근(실은 어제군요..)에 이곳을 알게된 graytutor라고 합니다.

언젠가는 제가 만든 게임이 세상의 빛을 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희망하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해서 이렇게 저렇게 해뒀던 생각 중 하나가 야전 시스템입니다.

오늘날에는 너무 일반화되어버린 공성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필드에서 대규모의 전쟁을 벌인다는 겁니다만....

일단 대체로 비슷한 형태가 될 듯하군요..

하지만 역시 공성전은 방어측에 있어서 성이라는 든든한 방벽이 있는 반면,

야전에는 이것이 없다는 차이점이 있기에

경우에 따라서는 상당한 차이점을 보일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서론은 이만하고...


1. 야전의 시작

A라는 길드는 '가'라는 성을 소유하고 있고,

그에 따라 '가'성과 그 일대에 대한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B라는 길드에서 A 길드에 도전장을 내밉니다.

여기서 일단 A 길드는 공성전을 수행할 것인가 야전을 수행할 것인가에 대해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공성전을 선택할 경우, 기존의 방식으로 넘어간다고 가정하고,

여기서는 야전을 한다고 결정을 내리도록 합니다.


2. 야전의 준비

A 길드는 그동안 준비해두었던 각종 장비들을 꺼내기 시작합니다.

나무로 만든 목책, 대전차 병기(응?), 여러시간 공들여 키워왔던 군마, 강력한 위력을 가진 활,

새롭게 개발해 두었던 신형 병기 등등..

공성병기 역시 가지고 올 수 있지만, 야전에서도 쓸 수 있는 무기인지 아닌지에 따라서 달라지겠죠.

이에 질세라 B 길드도 준비를 합니다. 대체로 비슷하다고 칩니다.


3. 야전의 개시

시간이 되어 야전이 시작됩니다.

이때에 필드상 일정 공간에 이곳이 전장임이 선포되고

전장안에 들어오는 모든 존재에게 전쟁의 피해를 줍니다.

A 길드는 지형을 이용해서 절벽 위에서 화살을 쏘기도 하고

좁은 장소를 막고 서있기도 합니다.

또 넓은 평야에서는 기병대를 앞세워 돌격을 감행하기도 합니다.

그러다 밀리면 목책을 세워서 방어를 보강해 두었던 본진 안으로 들어가서 회복에 전념합니다.

B 길드 역시 비슷한 모습을 보이다가

길드 장의 지시에 맞추어 '진형(진법)'을 맞춥니다.

이런 식으로 해서 특정 지형이나, 특정 방어물, 특정 진형(진법)등에 더욱 강한 효과를 보이기도 합니다.


4. 야전의 목표

야전의 목표는 크게 세가지가 되겠습니다.

1) 적 사령관의 항복을 받아낸다.

2) 적의 본진을 점령한다.

3) 적 전체를 전장에서 이탈시킨다.

1)번은 특별한 설명이 필요 없겠을 것이라고 봅니다.

2)번의 경우 설명을 하자면 공성전과 달리 적의 본진이 필드 상 어느 한 곳에 존재한다고 하고

이곳을 점령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깃발 게임과 비슷해지겠죠.

3) 적 전체를 전장에서 이탈시킬 경우 당연히 이깁니다..

하지만 어디 한군데 처박혀서 안나온다..라면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이것은 일정 %로 조정 하는 것 역시 가능할 듯 합니다.


5. 야전의 영향

야전을 수행할 경우 그 일대의 개체에 피해를 주도록 합니다.

(물론 공성전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성의 방어도와 성 내부의 시설 등에도 피해를 주도록 합니다.)

메테오가 떨어졌다면 땅이 패인다거나 하는 것은 못하더라도

당분간 그 지역에서 푸르름이 사라지도록 하는 수도 있겠죠.

또 독구름 같은 걸 썼을 때도 말이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천천히 복구되는 시스템을 구현하도록 합니다.


6. 승패에 따른 보상

A 길드가 승리할 경우 A 길드는 기존의 영역에 대한 권한 보장받겠죠.

또 B 길드에 대하여 보상금을 받도록 하는 것도 되겠죠.

만약 B 길드가 승리한다면?

만약 B 길드가 A 길드에게 도전을 할 경우 A 길드는 다음 번 전쟁에서 야전을 선택할 권리가 사라집니다.

또한 보상금 역시 지불해야겠죠.

또 A 길드의 성 안의 권한은 가만히 두고, 대신 수입을 감소시킵니다.

또 성 밖의 일정 영역에 대한 권한 역시 B 길드에 넘어간 것으로 처리합니다.


7. 문제점에 대한 예상

1) 야전을 할 경우 벌어지는 렉에 대한 예상

야전을 할 경우 특정 필드로 이동하는 것일 경우는 문제가 덜 하겠지만

그렇지 않는다고 했으니 이 경우 필히 렉이 발생하게 됩니다.

일정 공간에서 벌어지는 공성전보다 더할 수도 있겠죠..

2) '진형(진법)'의 문제점

과연 이것을 얼마나 제대로 구현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 역시 문제가 될 성 싶습니다.

3) 전장에 대한 피해

앞서 적어둔 것처럼, 전장에도 피해를 주는 시스템으로 돌릴 경우

과연 구현 가능한가..라는 문제가 생기겠군요...



일단 그동안 생각해둔것 대강..한 번 적어보았습니다.

이 곳에 온 첫 신고식 정도가 되겠군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물론, 태클과 보완, 질책 역시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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