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game.chosun.com/site/data/html_dir/2005/05/10/20050510000024.html

저는 왜 이 기사 내용 중 하나인 "이젠측 관계자는 "GOD MMOG라는 새로운 장르를 표방하고 있는 이 게임은 게이머가 게임 내에서 신(神)과 같은 위치에서 세계를 창조하고 파괴를 주도하는 파격적인 게임방식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뮤'가 3D 온라인 시장을 개척한 것처럼 '건틀렛 온라인'이 또 한번 새로운 장르의 게임 시장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를 보자마자 파퓰러스랑 던전 키퍼, 블랙&화이트가 떠오를까요. ;;;

솔직히 재작년부터 올해까지 국내 선보이는 온라인게임들. 열이면 아홉은 표절 논쟁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개발사는 개발사대로 표절이 아닌 독창적인 게임이라고 주장은 합니다만 여전히 게임 좀 해봤다는 중상급쯤 되는 게이머들은 이 발언에 대해 수긍하지 않고 있죠.

이유 다른거 없다고 봅니다. 그동안 우리나라 게임 개발사들이 해놓은 업적을 보면 가슴 한켠이 갑갑해지죠. 90년대 후반 스타크래프트와 디아블로라는 놈들이 튀어나오면서 국내 게임사들이 내놓은 자슥들을 보면 스티커 판박이와 같습니다.

해외 모 개발자의 말이 떠오릅니다. 한국 개발자들은 툴을 다루는 솜씨나 신기술을 습득하는 학습속도는 빠르지면 자체 컨텐츠를 생산하는 독창성이 떨어진다구요.

아직 뭐 게임이 나온것도 없는 현 시점에서 왈가왈부 하는건 좀 성급하다고 생각됩니다만 정말로 정말로 걱정됩니다. ;;  간단하게 얘기하죠. 국내 기술력으로 파퓰러스나 블랙&화이트에 버금가는 독창적인 소재를 다룬 게임이 나오면 국내 개발사들의 변을 믿겠습니다. 지금 시점에서는 아무리 얘기해도 의혹은 지워지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