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L레이스’는 ‘바람의 나라’와 ‘리니지’로 한국 온라인게임의 역사를 썼던 천재 개발자의 차기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작품.






















◆ 이게 온라인 레이싱게임의 비주얼이란 말인가!

시연하는 XL레이스의 모습은 경악스럽다. 아직 바람이나 그림자 효과 같은 것이 입혀지지 않은 상태.하지만 그 정도로도 충분하다. 비디오게임에 뒤지지 않는 그래픽 퀄리티.


김민수 PD는 “그란투리스모 급은 아니더라도 나스카 레이싱 정도는 된다”고 말한다. 필자 의견도 나스카와 그란투리스모 사이쯤인데, 그란투리스모 쪽에 가까운 듯하다. (필자 주. 김민수 PD는 송재경 대표와 함께 리니지 개발의 핵심 인물. 그가 맡았던 리니지 그래픽은 98년 당시 모두를 놀라게 했었다.)


김 PD는 “보이는 것은 최대한 사실적으로 구현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다보니 차 한 대당 1만여 폴리곤이 넘는다. 사양의 압박. ^^;; 김 PD는 “현재 권장사양은 2.6~2.8 기가급의 CPU, 라데온 9800급 그래픽카드다. 하지만 다양한 옵션을 통해 웬만한 사양에서도 게임을 즐기는데 무리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달리는 맛이 재밌는 게임

XL레이스는 차를 튜닝하고, 바퀴나 휠 갈아 끼고, 드라이버뿐만 아니라 레이싱걸도 고용할 수 있다. 레이싱게임을 택한 것은 XL게임즈 내의 몇몇 자동차 매니아들의 취향 덕분. 그 취향은 게임의 방향에도 영향을 미쳤다.


김 PD는 “레이싱카 뿐만 아니라 일반 차량도 운전할 수 있다. 또 경주용 트랙 외에서도 운전할 수 있을 것이다. 현존하는 모든 자동차 경주가 가능한 구조로 되어 있다”고 밝혔다. 현재 게임 내에서 달리고 있는 차들은 라이선스를 따지 않고, 직접 디자인한 것들이다.


송 대표가 말한는 ‘XL레이스’의 진짜 재미는 ‘달리는 맛’. 운전하는 게 재미없는 레이싱게임은 다른 게 아무리 멋지고 화려해도 아무 소용이 없다는 이야기다. 맞다. 액션게임이 타격감이듯, 레이싱게임은 속도감이다. 최대 16명까지(P2P 방식) 함께 신나게 달리는 맛.


송 대표는 “리니지에서 ‘칼질’ 자체가 재미였던 것처럼 궁극적으로 달리는 것 자체가 재미있는 게임이 목표다. 다른 장치들은 모티베이션을 주기 위한 옵션”이라고 밝혔다.



◆ 올 여름방학 중 클로즈베타를 한다!?

이제 곧 결승선에 다다를 모양이다. XL게임즈 사무실은 UI작업, 신규 트랙 제작 등 막바지 작업으로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송재경 대표도 동의한다. “기능적인 내용은 거의 다 구현됐다. 그래픽 효과, 엔진 튜닝, UI 등 포장 작업만 남은 상태”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유저들은 언제쯤 ‘XL레이스’를 직접 플레이할 수 있을까. 다음 대화를 보고 판단하시길.


송> 글쎄, 올해 안.

TIG> 올해 언제?

송> 글쎄, 서너달 즘 더 걸릴 것 같은데.

TIG> 그럼 여름?

송> 글쎄, 여름방학 때 CBT 하면 좋을 것은데...




출처 : http://www.thisisgame.com/




pc로는 XL레이스  ps2로는 그란투리스모 온라인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