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 창 2개를 동시에 제어하는 색다른 기술에 빠져~봅시다!"



국내 한 웹사이트 기획사에서 제작한 독특한 플래시 광고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화제의 플래시는 삼성의 유럽 출시 3세대(3G) 휴대전화인 ''SCH-Z107'' 모델을 홍보한 것. (work.dstrict.com/z107/index.html). 2개의 창이 동시에 열리면서 역동적인 화면이 연출되고, 곧 이어 ''3세대 휴대전화가 울리면 3500마일 거리는 문제가 안 된다''는 카피가 뜬다. 첫 화면에 있는 하위메뉴를 클릭 하면 휴대전화의 특징들이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되어 있다.



이 밖에도 같은 회사서 제작한 삼성의 또 다른 휴대전화 모델인 ''SCH-D500'' 플래시(be.samsungmobile.com/nld/mobile_phone/sgh-d500/uis/index.html) 광고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플래시 작품을 본 네티즌들은 한결같이 ''대단하다'' ''신기하다'' ''예술에 가깝다''는 반응이다. 네티즌 ID ''boyish83''는 "플래시에서 (윈도)창을 제어하다니 정말 멋지다"고 극찬했다. ID ''qoren''는 "왼쪽 플래시의 스크립트 코드만 해도 1000줄이 넘어간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ID ''kukkami''는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다이내믹한 소스인 것 같다"며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플래시 광고를 제작한 디스트릭트(www.dstrict.com) 최은석 대표이사는 "이번에 소개된 ''SCH-Z107'' 플래시는 12번째 작품으로 유럽 지역에 소개될 예정이다"며 "소비자들에게 어렵지 않으면서도 오랫동안 기억될 수 있는 광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플래시 윈도 창을 두 개로 나눈 이유에 대해 묻자 그는 "''서로 다른 지역에서도 쉽게 연락이 된다''는 오프라인 광고 컨셉트에 충실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표는 또 "삼성이 올해 해외에 소개할 80여개 휴대전화 모델 중 10~15% 정도를 대상으로 플래시 광고를 계속 만들 계획이다"고 밝혔다.



디스트릭트는 최근까지 삼성전자, 아이리버, 야후, SKT 등 유명 사이트들을 구축하며 왕성한 활동을 벌여 왔다.



인터넷뉴스팀 서명덕기자 mdse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