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0.22 02:31:48 (*.79.253.44)
리들맨
2004.10.22 02:35:57 (*.79.253.44)
리들맨
2004.10.22 09:01:34 (*.213.0.31)
빌리
2004.10.22 10:00:17 (*.250.10.59)
까까
2004.10.22 10:06:19 (*.95.196.241)
일각수
2004.10.22 10:17:26 (*.178.134.222)
리들맨
2004.10.22 11:03:42 (*.124.124.12)
키즈
2004.10.22 11:18:48 (*.144.91.212)
데슬리안
2004.10.22 12:02:38 (*.247.202.203)
아우린
2004.10.22 12:12:47 (*.247.202.203)
아우린
2004.10.22 13:38:10 (*.79.253.15)
리들맨
2004.10.22 13:40:22 (*.79.253.15)
리들맨
2004.10.22 13:47:23 (*.79.253.15)
리들맨
2004.10.22 14:39:39 (*.82.131.174)
하얀보석
2004.10.22 17:01:03 (*.180.59.41)
김성민(shrike)
2004.10.22 22:25:55 (*.79.253.15)
리들맨
2004.10.22 22:29:16 (*.79.253.15)
리들맨
2004.10.22 22:31:33 (*.79.253.15)
리들맨
2004.10.23 01:12:31 (*.75.217.83)
김성민(shrike)
2004.10.23 01:19:58 (*.75.217.83)
김성민(shrike)
2004.10.23 17:12:08 (*.109.29.37)
손님
2004.10.23 19:53:54 (*.144.91.212)
데슬리안
2004.10.23 21:56:55 (*.86.13.147)
Teil
2004.10.23 22:53:34 (*.148.86.221)
nayuta
2004.10.24 03:19:18 (*.125.73.194)
김형찬
2004.10.24 22:40:39 (*.148.86.221)
nayuta
MMORPG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은 기술적인 부분이 아닌 철학적인 부분이다. MMORPG는 분
명 게임이지 사회생활의 연장이 아니다. 단지 넓은 공간을 만든 다음에 거기에 플레이어들을
쏟아 붓고 이후엔 사람들이 알아서 잘 해나갈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사람들이 ‘왜 게임을
즐기는가?’에 대해 간과하는 것이다. MMORPG는 게임 개발자들이 신이 되어 미리 조직된 틀에
플레이어들이 개미떼처럼 돌아다니는 것이 되어선 안 된다. 메타포를 넓혀서 말하자면 MMORPG
는 놀이시설이 갖춰진 테마파크가 되어야지 모래로 직접 놀 것을 만들어가는 놀이터가 되선 곤
란하다.
놀이터의 경우 기본적으로 미끄럼틀이나 철봉 모래밭 등의 놀만한 재료는 있지만 그것을 통해
어떻게 노느냐는 전적으로 플레이어들에게 달려있다. 재료는 있지만 그것을 통해 즐거움을 얻
는 것은 전적으로 플레이어들의 몫이 된다. 게다가 각종 놀이기구는 놀이터에 먼저 온 사람들
에 의해 독점되기 쉽다. 철봉의 맨 위에 올라간 사람은 내려오길 원치 않으며 자연히 나중에
온 사람들의 즐길 권리를 침해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기존의 MMORPG에서 게임의 재미란 다른 플
레이어들의 즐거움을 침해해야만 얻을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