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언더 파이어:크루세이더'의 돌풍으로 국내 Xbox 판매량 급증
김민규(ykmky) 기자

한국이 개발한 최초의 Xbox 타이틀 '킹덤 언더 파이어:크루세이더(이하 킹덤)'의 돌풍이 거세다.

'킹덤'은 10월 첫째 주 게임판매 순위(비엔티(www.joypark.co.kr) 집계)에서 발매 하루만에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이와 함께 각종 비디오게임 커뮤니티 사이트들의 게시판에는 '킹덤'의 이야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



▲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국산 Xbox 게임 '킹덤 언더 파이어:크루세이더'

ⓒ2004 판타그램
국내 개발사 판타그램이 개발한 '킹덤'은 전략시뮬레이션(RTS)과 액션 어드벤처의 요소를 적절히 조합한 게임. 발매 전부터 화려한 그래픽과 게임성으로 국내 및 해외 게임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는 등 유저들의 기대가 상당했다.

현재 '킹덤'은 예약판매 1000장과 1차 물량 5000장을 모두 소화한 상태며 2차 추가 물량을 준비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라면 국내 Xbox 타이틀 중 최고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판타그램의 국내 마케팅 담당 이홍표 팀장은 "각 매장에서 벌써부터 추가 주문이 들어오고 있어 다음주면 제품을 추가 생산해야 한다. 국내 Xbox 시장에서 최단 기간에 1만개 판매는 정해진 바로 보고 있고, 현재 국내 Xbox 콘솔게임 타이틀 중 최다 판매를 조심스레 점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킹덤'의 판매량 증가로 Xbox의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다. 용산에서 게임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영자(34)씨는 "Xbox의 판매량이 지난주(킹덤 발매 전) 보다 3배 가량 증가했다. 이는 우리 매장 뿐만 아니라 다른 매장도 마찬가지다"라며 "킹덤의 효과가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설명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HED PR 매니저 조혁 차장은 "국산 Xbox 타이틀이 선전하고 있어 기분이 남다르다. '킹덤'의 게임성과 그래픽은 세계 어떤 게임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을 만큼 훌륭하다"며 "올 하반기 Xbox는 '킹덤'을 시작으로 '데드 오어 얼라이브:얼티미트', '페이블', '헤일로2' 등 대작 타이틀이 연이어 출시 되며, 이에 걸맞는 대대적인 마케팅과 홍보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4/10/07 오전 11:13
ⓒ 2004 OhmyNews



10월 첫째주 종합 게임 판매순위 (국내) - 커프가 1위 등극


게임총판업체인 비엔티(www.joypark.co.kr)가 조사한 10월 첫째 주 종합 게임판매순위가 공개됐다.

이번 순위에서는 국내게임개발사인 판타그램이 개발한 Xbox용 액션게임 ‘킹덤언더파이어: 더 크루세이더(이하 KUF: 크루세이더)’가 발매와 함께 정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KUF: 크루세이더는 현장에 풀린 초도공급물량 5,000여장이 거의 매진됐으며 유통재고가 제로에 가까워지고 있는 상황.

비엔티 관계자는 이 타이틀의 여파로 Xbox 본체의 판매가 증가하는 현상도 감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순위에서는 니드포스피드: 언더그라운드, 파이날판타지 X, SSX 3 등 발매된지 수개월이 지난 EA의 인기게임들을 저가로 내놓은 PS2용 타이틀이 판매호조를 기록해 가벼워진 게이머들의 주머니사정을 짐작케 하기도.

한편 KUF: 크루세이더 외에도 베르세르크, 번아웃 3 등의 판매량이 집계될 다음 주 순위에도 큰 변동이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