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게임메카 정우철 [04.10.04 / 17:55]

인스리아는 웹젠이 지난 9월 30일 발표한 ‘대만 인스리아 측 주장(해킹, 형사고발)에 대한 웹젠의 입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성명서를 4일 발표했다.

이번 성명서는 해킹, 형사소송건, 허위사실 유포, 공개요구사항 등 구체적으로 웹젠의 주장에 대해 반박하고 있다.

먼저 해킹 부분에 대해 웹젠이 “업무이관에 따른 연장선으로 인스리아의 재무구조나 기밀서류와는 관계없는 로그인 서버와 DB서버였을 뿐이다”라는 주장에 대해 인스리아는 사건을 왜곡하고 있다며 분노하고 있다.



인스리아는 “인스리아의 방화벽에 인스리아가 허용하지 않은 대만 웹젠 부사장(李侑家: Li You Jia)의 소유로 된 IP 2개를 임의로 설정하고 인스리아 서버 전체를 볼 수 있는 권한을 임의로 부여했다”며 “도대체 누구의 지시로, 누가, 어떠한 목적으로 인스리아 서버 전체를 볼 수 있는 권한을 가진 대만 웹젠 부사장 소유의 IP를 설정을 했는지 웹젠은 분명히 공식적으로 밝혀야 할 것이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양사의 업무이관은 지난 7월 12일부터 7월 28까지 인스리아 기술부에서 웹젠의 정하영 씨와 기술진, 인스리아의 기술팀, 지미 후 팀장, 크리스틴 장 운영장 등의 실무자들이 참여해 이루어졌으며 업무이관에 필요한 데이터를 CD에 저장하고 저장한 파일은 삭제한 후 양사의 담당자가 서로 확인 사인을 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인스리아는 업무이관(Login 서버, DB서버)이외의 IP를 할애할 이유도 없고 해준 적이 없음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웹젠이 “인스리아 직원이 웹젠타이완을 방문 했을 시 접속을 통해 확보한 모든 자료를 제시해 줬으며 이에 따른 정황설명을 듣고 인스리아 측도 인수인계 과정의 일환으로 이해한 부분이다”고 밝힌 부분에 대해서는 웹젠이 제시했다는 서류 공개를 요청했다.

특히 "웹젠의 정하영 씨가 당시 현장에 있었고 보여준 자료는 투명자료 외에 하나도 본 것이 없어 인스리아는 그 어느것도 이해한 것이 없다"며 "말로서 여러 사람을 기만하는 행위를 중지하고 현장에 있던 정하영 씨의 양심선언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불법체류자 및 선불카드의 빌링시스템 처리과정에 대한 웹젠의 주장에 대해서도 인스리아는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인스리아는 “자국이 아닌 외국에서 근무시 해당 국가의 취업비자를 취득하고 근무하는 것이 상식으로 불법체류자는 국가에서 추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인스리아가 웹젠타이완의 불법체류자 사건과 관계되었다는 근거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또 선불카드 처리문제는 웹젠에서 빠른 시일내에 입장을 밝히고 웹젠에 문제가 있으면 공개사과해야 하며 만약 그냥 넘어간다면 법적대응을 할 뜻을 비쳤다.

마지막으로 인스리아는 웹젠의 비협조로 인한 정산 및 세금신고 지연, 웹젠 김남주 대표가 인스리아 이지건 대표에게 구두약속한 사항의 이행, 핵심기술 인력 및 운영인력에 대한 비상식적인 채용의 중지와 해명을 공식 요청했다.




다음은 인스리아가 제시한 관련 문서 및 성명서 원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