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영화 ''어린 신부''에서 깜찍한 여고생 신부로 사랑받았던 문근영이 차기작 ''댄서의 순정''(가제)에서 옌볜(延邊) 소녀로 변신한다.

문근영은 이 영화에서 한국서 열리는 댄스스포츠 세계대회에 참가할 선수로 초청받은 옌볜 최고의 스포츠 댄서인 언니가 약혼자의 반대로 출전을 못하게 되자 대신 한국에 오게 되는 동생 장채린으로 나온다.

영화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갑작스레 한국에 온 순진무구한 문근영이 낯선 한국생활에 적응하며 사랑을 키워가는 모습을 그릴 예정.

문근영은 한편의 아름다운 동화를 읽는 것처럼 깨끗하고 맑은 사랑 이야기에 마음이 끌려 이 영화에 출연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근영은 귀엽고 순수한 옌볜소녀를 연기하기 위해 옌볜 사투리를 익히는 등 이 작품에 강한 애착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치명적이고 지독한 사랑을 그린 멜로영화 ''중독''으로 데뷔한 박영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이 영화는 오는 10월말 촬영에 들어가며 내년 봄 개봉을 목표로 하고있다. ''어린 신부''의 제작사인 컬처캡 미디어가 제작하고 쇼이스트㈜가 투자, 배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