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축구보다 잠들어 덜미 잡힌 도둑

[노컷뉴스 2004-08-23 10:40]


금품을 훔치기 위해 제재소에 침입한 30대가 올림픽 중계방송을 보다 잠이 드는 바람에 경찰에 덜미를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오모씨(31)를 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오씨는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광주시 북부 중흥동 김모씨(61)의 제재소 등 이 일대 빈집과 사무실에서 모두 10여차례에 걸쳐2백 4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씨는 지난 21일 밤 11시쯤 금품을 훔치기 위해 김씨의 제재소에 침입한 뒤 TV를 통해 올림픽 경기를 시청하다 잠이 들어 결국 쇠고랑을 차고 말았다.

오씨는 "금품을 훔치기 위해 제재소에 들어갔다가 한국과 파라과이의 올림픽 축구 8강전을 보기위해 TV를 보다 깜빡 잠이 들었다"며 한숨을 지었다.

CBS광주방송 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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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하하하 그나저나 저 분 축구져서 더욱 열받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