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층 노인들과 여성들만을 골라 무려 19명을 무참하게 살해한 연쇄 살인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용의자는 피해자들의 시신을 토막내 인적이 드문 서울 신촌일대 야산에 묻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재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려 19명을 연쇄 살해한 용의자는 34살 유영철입니다.

유영철은 경찰조사에서 지난해 9월부터 모두 노인과 여성 19명을 살해했다는 범행일체를 자백했습니다.

경찰은 유씨의 자백으로 우선 서울 서대문구 한 야산에 암매장된 11구의 시신을 확인했습니다.

시신이 확인된 피해자들은 모두 여성이었습니다.

속칭 출장 마사지에 종사하거나 전화방 등을 통해 만난 여성이었습니다.

유영철의 전화를 받고 집으로 찾아갔다가 잔인하게 희생됐습니다.

유영철은 시신을 토막내 비닐봉지에 담은뒤 이곳 야산에 묻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서울 강남과 종로구 일대 고급 주택가에서 일어난 4건의 부유층 연쇄 노인살해 사건도 유영철의 범행으로 드러났습니다.

유영철은 100평 이상 고급 단독주택에 사는 노인부부만을 범행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자녀들이 외출한 틈을 타 2층이상의 고급 주택만 노렸습니다.

이렇게 유영철에 의해 살해된 노인들은 여덟명입니다.

유영철은 고등학생때 절도사건으로 소년원에 첫 입소한뒤 특수절도와 성폭력등으로 11년 간 교도소에 복역해왔습니다.

13년전 결혼해 11살짜리 아들까지 두었으나 아내와는 이혼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영철은 수감당시 이혼한 아내가 재혼한데 앙심을 품으면서 여성에 대한 증오감이 컸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어려서부터 생활고를 겪으면서 부유층에 대한 원망감이 커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유영철은 지난주 서울에서 여성들이 잇따라 실종되는 것을 수상히 여긴 한 출장마사지 보도방 업주의 신고로 사흘전인 지난 15일 새벽 잠복중인 서울 마포 노상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조사를 받던 유영철은 다음날인 지난 16일 새벽 경찰서를 달아났다가 9시간 만인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 역에서 다시 검거됐습니다.

연쇄살인 용의자 유영철에게 살해당한 피해자는 지금까지 모두 19명,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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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9명씩이나.. 자신의 분풀이 대상으로 한두명도 아닌 20명 가까이 죽인다음
전기톱으로 토막내서 계곡에 버렸다고 하네요...
추가범행 자백으로 앞으로 20명은 더 넘게 나올거라는데..

주위 이웃들이 밤마다 전기톱 소리가 나서 몇번 따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게 시체 자르는 소리일줄이야..

전 왠만해선 잘 안놀라는 주위인데
이건 정말 완전 경악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