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겨울 시장을 예상했던 액티비전의 초거대작 둠3가 이번 여름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져 E3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E3 행사 첫 날 둠3의 개발사인 아이디소트트웨어의 토드홀렌쉬드 대표가 "이번 여름 우리는 게임팬들을 일등석에 앉혀 화성으로 보낼 것이다(This summer we're sending game fans on a first-class trip to Mars with a layover in Hell)”라고 출시를 직접 언급했기 때문이다.

지난 해 이어 올해로 넘어오며 예정되지 않은 출시일에도 불구하고 둠과 퀘이크의 충격을 맛본 게이머들이 가장 기대하고 있는 둠3는 예정대도 출시될 경우 게임시장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다.

둠3의 국내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는 메가엔터프라이즈는 이 같은 소식에 발빠르게 대응 액티비젼측과 접촉을 통해 상황 파악과 업무를 진행시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메가엔터프라이즈 김상우 차장은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한글화다. 빠른 시일 내에 한글화 작업과 트렌드 조성이 관건이라 본다"고 밝혔다.

용산의 유통관계자도 "대작의 출시는 게임유통 시장을 살리는데 가장 큰 요소다. 하지만 불법복제에 대한 대응과 철저한 한글화를 통해 시장에 다가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효선기자 banty@thegamenews.com


출처 - 베타겜 게시판